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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교육

여성주의적 담론생산을 위한 연구와 반성폭력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공유합니다.
'NO 경직! 라운드테이블 – 성교육을 말하다' 후기
  • 2016-08-31
  • 4284


<NO 경직! 라운드테이블 성교육을 말하다> 후기


2016823일 화요일,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No 경직! 라운드테이블 성교육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교육부의 국가수준의 학교성교육 표준안이 발표되면서 제대로 된 성교육에 대한 여러 단체와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 열린 간담회는 성교육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서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간담회의 진행 순서로는, 김서화(여성주의 저널 일다<초딩아들, 영어보다 성교육>을 연재), 재재(한국여성의 전화 인권정책국), 치리(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최규영 (청량고등학교 보건교사), 박현이(아하!서울시립청소년문화센터), 류민희(공익인권 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의 발표가 있었고, 그 다음으로 전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좌담회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진행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간담회의 첫 번째 발표는 여성주의저널 일다에서 <초딩아들, 영어보다 성교육>을 연재한 김서화가 ‘NO 경직! 라운드테이블 성교육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성교육의 포인트를 피해에서 가해에 두기, 초등시기 성교육의 중요성, 일상 속의 성교육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성교육 성폭력예방교육에서의 /폭력’’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국 재재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성교육에서 의 구성, 제도화된 성교육 성폭력예방교육에서 말하는 성/폭력의 문제적 흐름,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했습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의 활동가 치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이야기를 발표했습니다. 학창시절 똑같은 내용으로 반복되던 성교육, 지나치게 생물학적인 성교육, 사춘기 남성의 성욕의 위험성, 무계획적인 임신에 대한 경고, 청소년의 성욕을 무시하는 교육을 말하였습니다.




네 번째 발표는 <청량고등학교> 보건교사인 최규영은 학교 현장에서의 성교육, 그 어려움과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우선 성교육이 독립된 교과가 아니라는 점, 성교육을 전담하는 보건교사에 대한 지원 부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성교육 내용과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아하!서울시립청소년문화센터>의 박현이는 현장 사례를 통해 본 성교육 대안 찾기라는 제목으로 십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 현장의 이야기와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습니다. 현재 단발성으로 그치는 성교육, 10대들의 일상이 된 포르노, 무분별한 성적 대상화로 인한 또래 간 성폭력의 확산, 성행위 중심적인 연애관계에 대해 말하였습니다.





끝으로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의 류민희는 아동 청소년의 권리로서 성교육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국민의 성교육 받을 권리를 주장하며 그 근거로 국내법, 국제인권법, 국제기준의 포괄적 성교육, 유네스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교육은 국가 정책의 일종이 아닌 국민의 권리라는 것을 인식하고 주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십 분의 휴식시간을 갖고 곧바로 전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좌담회에 참석한 많은 분들의 질문과 경험이 쏟아졌습니다. 학교 안에서 십대들의 지나친 스킨십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 사귀던 중 성관계를 한 두 청소년이 헤어진 후 한 쪽이 다른 쪽에 대해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것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대학교 단톡방 내 성희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토론의 분위기는 뜨거웠고 앞선 질문과 주장 이외에도 군대내 성교육과 성매매 문제를 비롯해서 성인 대상 성교육, 지적 장애인 대상 성교육에 대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간략히 글로 정리하였으나. 현장의 열정적인 토론 분위기를 다 전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끝으로 이번 좌담회에서 성교육에 대한 문제와 고민에 대해 말하고 해답을 찾는 모습,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좌담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바른 성교육에 대해 더 고민하고 함께 나아가는 한 걸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본 글은 자원활동가 김정화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