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기억]2008.09.23(화) 17:45 까페 사이애
*지난 모임에 대해서
지난 모임은 [친족성폭력피해자의 피해경험에 관한 연구] 이어진의 석사논문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모임에서 논문이 리뷰된다는 것은 진심으로 어려운 자리임에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보다 애정과 함께 진심어린 비평을 해준 토닥이들에게 많은 감사를 전합니다.
모임에게 크게 이야기 되었던 부분은 네가지 입니다.
-연구의 한계가 정확히 짚어지지 않은 점.
-경험의 해석에 있어 피해경험이 몸으로 체현되는 과정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아쉬움.
-분석이 가족관계에서만 한정해서 이루어져 아쉬움.
-'내러티브탐구'라는 질적연구 방법론에 대한 흥미로움.
-친족성폭력피해자와 상담자, 멘토, 연구자로 관계맺는 과정에서의 딜레마 등등
앞으로 이후의 연구과정을 감안한 제언까지 쏟아주셨습니다.
또한 현재 연구작업을 하고 있는 토닥이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앞으로 토닥모임을 잘 활용하여
논문을 공유하고, 제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에 대해서
이번 모임은 [전장의 기억]이라는 책입니다.
읽고, 발제해올 부분은 1부 입니다. 내용과 토론내용이 많아서 나누어 진행합니다.
다음모임에서 2부를 진행합니다.
저 자: 도미야마 이치로
역 자: 임성모
출판사: 이산
인터넷 교보문고의 서평: 이 책의 주제는 군사적 폭력에 대항할 가능성이다. 군사적 폭력은 차츰 이 세계를 위압하고 일상을 구성하는 힘으로 군림해 나가고 있다. 이 폭력에 대항할 가능성을 사고하려면, 우리는 죽은 자의 망막에 포착된, 곁에 있는 사람의 얼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망막에 각인된 그 영상은 나의 얼굴이자 당신의 얼굴일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사고의 궤적이다. 모임은 특별히 상담소와 가까운 까페에서 할 예정입니다. 함께하실분은 2008.09.23 17:30분까지 한국성폭력상담소로 오시면 됩니다. 모임에 관한 문의는 이어진(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에게 하시면 됩니다. 전화: 02-338-2890 / 019-507-1386 되도록 전화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
댓글(2)
오호~~ 이번엔 아주 약간은 감성>이 느껴지는 글을 쓰셨군요, 어진 ㅋㅋ 이번 모임 정말 기대됩니다. 여악여락콘서트 막바지로 바쁘지만, 정말 흥미로운 주제와 글이라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지난 모임 때 '진심으로 어려운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활짝 열어 솔직한 비평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게 해 준 어진에게 다시 한번 감동, 감사!! 글고 거북, 이제는 함 오시지요? ㅋㅋ
헐! 이산 출판사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