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모임]11/14(금)늦은5시반, 아트 슈피겔만의 '쥐'를 읽고 만나요~~
장소는 변함없이 상담소 2층, 아시죠?
지난 시간엔 '전장의 기억'을 통해
역사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개개인의 폭력경험, 탈주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
미리 쓰여진 역사와 법으로 포섭될 수 없는 개인 경험의 드러내기가 갖는 중요성 등등을
이야기나눴습니다.
책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는 뒷 이야기도 있기도 했지요.
그래서, 이번엔
좀 더 이해하기 쉬운, 그러나 심오한 또 하나의 질적연구자료
아트 슈피겔만의 '쥐'를 읽고 만나기로했습니다.
이미 읽어보신 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는데,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2차대전 당시의 독일의 유태인 학살 경험을
이야기하도록 하여 그 이야기를 기록하고, 만화를 통해 표현한 수작입니다.
이번엔 이 책을 읽고 상담소에서 만납니다.
관심있는 많은 회원님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문의: 푸른들판 010-8249-5522
'폴란드와 뉴욕 레고 파크를 오가면서 [쥐]는 두 가지 강열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첫째는 아버지 슈피겔만이 자신과 자신의 아내가 히틀러 치하의 유럽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가에 관해 술회하는 내용으로서 무수한 죽음의 위협과 도저히 믿기 어려운 탈출, 그리고 구금과 배신의 공포 등으로 가득 찬 고통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둘째는 작가와 그의 부친이 진정시키기엔 너무나 커다란 역사의 배경을 안고서 사소한 논쟁과 일과성 방문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삶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빚어지는 연로한 부친과 작가 사이의 곤혹스러운 관계입니다. 어떤 차원에서건 이 작품은 최후의 생존자의 이야기일뿐 아니라 그 생조자 이후에도 생존해가는 자손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 책 소개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