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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모임]오빠는 필요없다. 4/2(목) 저녁6시 상담소에서~~
  • 2009-02-18
  • 3048

토닥 모임 일정 알림 

 

토닥의 4월 모임 안내입니다. 3월 모임에서 연기되었답니다^^

 

지난번 ‘판타지 공장’읽기를 통해 성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찾아봤다면,

이번 모임에서는 ‘오빠는 필요없다(전희경, 2008)’를 읽으면서 운동사회 안에서 ‘진보’에 맞서 고군분투 투쟁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찾아봅니다.

우리도 바로 그 본인들일 수 있겠죠? ^^*

 

 

밖에서만 '진보', 안에서는 '보수'를 부르짖는 오빠들의 행태를 꼬집는다!

사회를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여성주의 운동에서 배워야 할 것들

 

1990년대 사회운동에 몸담은 여성들이 직면한 '진보'의 가부장제에 대한 고발이자, 그것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실을 찾아나간 과정을 기록한 책. 여성학 박사인 저자가 8년 전에 쓴 논문 『사회운동의 가부장성과 여성주의 정체성의 형성』(2001)을 바탕으로 다시 쓴 것으로, 이른바 진보적이라는 남자들의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행태를 꼬집는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90학번부터 04학번 여성들을 심층면접하여 그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낸 이 책은 사회를 바꾸고 스스로 시민이 되고자 한 여성들이(1부) 오빠들이 지배하는 진보운동 속에서 어떤 좌절과 딜레마를 겪게 되는지(2부), 그리고 "오빠는 필요없다"고 말하면서 만들어낸 급진적 도전의 물결과 그 물결 속의 상처들(3, 4부)을 살펴보면서, 사회를 바꾸고 나를 바꾸는 과정에 대해 다함께 생각해보자고 청한다.

하지만 이 책이 진보적인 남성의 '치부'를 고발하는 데만 열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성이 그저 한 집안의 '딸'에서 사회적인 발언을 할 기회와 힘을 얻고 내 몫을 하는 뿌듯한 '시민'이 되어가는 과정,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점점 늘어나던 90년대 이후 풍경, 외부의 문제보다 내부의 벽에 부딪혀 뿌듯함이 '좌절감'으로 바뀌는 과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운동권 안에서 여성이 어떻게 버텨 왔는지, 여성주의 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차근차근 풀어가고 있다.

 

 

이번 토닥모임에서도 새로운 토닥멤버를 기다립니다.

벌써 2009년을 맞아 여러 분들이 토닥의 새로운 멤버가 되셨는데요^^

늘어나는 멤버수에 토닥이들이 도도해질지 모르오니 어여 연락주세요~

모임의 운영과 커리큘럼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본인의 관심사를 세미나 주제에 보태어가며 즐겁게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모임날 뵙겠습니다.

 

 

 

모임에 대한 문의는,

02-338-2890/ 017-728-2453 / treehuman@naver.com 토리에게 하시면 됩니다.

 

댓글(2)

  • 이어진
    2009-02-24

    저도요!

  • 푸들
    2009-02-18

    넘 흥미롭습니다. 저는 필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