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화) 소설모임, 패트리샤 맥코믹의 '컷'을 읽고 만납니다~
당고, 푸른들판, 두나, 오매는
새로 발굴한 합정동 까페 '여름 36.5도'에서 '망고 스트리트' 를 읽고 만났다.
미국의 한 동네. 그 동네는 얼굴이 갈색인 이주민들이 주로 사는 빈민가. 망고 스트리트~
그 동네로 이사온 한 소녀의 눈으로 펼쳐지는 '망고 스트리트의 사람들의 삶'을
까페에 모인 네 사람도 같이 둘러보았다.
푸른들판: 닻에 매달린 빨간 풍선이라고 자신을 표현한 소녀. 망고 스트리트에 살면서, 사랑하면서 새빨간 열정을 품은 작가가 그 표현에 압축되어 있었어.
당고: 작가는 망고스트리트라는 자신의 과거로의, 혹은 근원으로의 탐색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 그런데 나는 현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잘 이해는 안 가더라.
두나: 빈민가 여성들이 사는 삶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많이 느껴졌어.
폭력에 취약하면서도 나름의 긍정과 힘을 가지기도 한.
오매: 자신이 자란 달동네에 대한 향수같은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아쉽기도...
책 속의 이야기와 함께 서로의 연애, 인생, 사랑에 대해서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지~~ 소설 모임에는 여성들의 삶이 책 속에서, 책 밖에서 꿈틀꿈틀거린다.
자, 그럼 다음엔 어떤 소설의 세계를 만나게 될까?
5월 12일엔 ‘자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다룬, 섬뜩하고도 따뜻한 성장소설!
패트리샤 맥코믹의 '컷'을 읽고 만나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안의 소녀를 만나보게 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참 좋겠다.
패트리샤 맥코믹 (Patricia McCormick) -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로 1985년 콜롬비아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1999년 뉴스쿨에서 문예창작으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컷'은 그녀의 첫 장편소설로 미국 도선관협회 선정 '올해의 책', 뉴욕도서관 선정 '최고의 책'에 뽑히는 등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현재 콜롬비아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뉴욕타임스, 페어런츠,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에 글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솔드>, <내 동생의 수호자>등이 있다. 전하림 -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국교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토플 및 영어 교재 개발 및 집필을 하고 있으며, 번역 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거인을 깨운 캐롤린다>, <슐리만의 트로이 발굴기> 등이 있다. |
캘리는 마라톤을 하던 도중 경로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오지만, 반겨 주는 사람 없이 쓸쓸한 빈 집에서 외로움과 상실감을 느끼며 처음으로 손목을 그어 자해를 한다. 캘리는 자해가 발각된 후, ‘시파인즈’ 정신병원에 보내져 거식증, 마약 중독, 자해 등 여러 문제를 지닌 또래 소녀들과 함께 치료를 받게 된다. 침묵으로 일관하며 치료를 거부하던 캘리는 함께 지내는 소녀들, 간호사 루비, 상담 의사를 통해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자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사실 캘리는 무척 마음이 여린 소녀였다. 천식을 앓고 있는 병약한 남동생으로 인해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꼈지만 내색하지 못했고, 집안의 걱정과 문제를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려고 해 마음의 짐이 너무 컸던 것. 결정적으로 남동생의 천식이 발병한 위급했던 날, 남동생을 돌보지 않고 동네 술집에 있었던 아버지를 감싸려고 말문을 닫게 된 것이다. 시파인즈에서 따뜻한 관계들을 경험하고, 상담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캘리는 드디어 정신병원 밖으로 달려 나가 아버지를 만난다. 당당하게 상처와 직면하게 된 캘리는 부모를 용서하고, 자신이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 자료 출처: 알라딘>
댓글(3)
어~ 올~ 저번에 까페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단 말이죠` 부러버라. 까페 이름이 너무너무 가보고 싶은 마음을 끌어당기는데... 흠... 이번 주는 상담소라... 모두들 보러 가기 위해 책 열심히 읽을께요^*^
좋아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저도 참석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날 별일(회사때문에) 없으면 참석해 좋은 시간 나누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