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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6/ 2(화) 17:30 [만들어진 모성] 두 번째 모임.
  • 2009-05-15
  • 2991

[토닥] [만들어진 모성] 두 번째 모임. 6/ 2(화) 17:30

 

 

 

이번 토닥모임은 프랑스 학자 엘리자베쓰 바댕테르의 [만들어진 모성] 읽기 두 번째 모임입니다.

 

지난 1부와 2부의 읽기 모임에서는, 민초님의 발제문을 바탕으로 '모성'과 '모성애'에 대한 토론을 했습니다. 

 

모성은 본능인가? 모성애는 만들어진 것 뿐인가?

 

가족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지구상의 현대 가족의 형태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그 형태나 의미가 많이 변화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부모와 아이들로만 구성된 핵가족이고, 이러한 가족형태가 끼치는 대단히 큰 파급효과들은 '핵가족 이데올로기'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바댕테르의 논의도 이와 같은 흐름을 따르고 있었어요. 

이 책은, 바로 그 근대화 과정이 어떻게 여성과 '모성애'의 관계를 새롭게 재구성해갔는지를 말해줍니다. 

자신이 낳은 아이를 유기하듯 유모에게 맡기고, 때론 죽이기까지 했던 프랑스 여성들의 사례를 통하여 저자는 이 어머니들의 자녀에대한 '무관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자본주의 산업사회가 틀을 다져갈 때 쯤, 새로운 '가치'로 등장한 '모성애'가 여성들의 삶에 현재까지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고 말하죠.   

그렇다면 오래오래 유지되어온 가부장제도, 자본주의도, 또 다른 어떤 담론들도 모두모두 모성애를 둘러싼, 그러니까 모성애와 관련된 문제들로 힘들어하는, 혹은 행복해하는 모든 언니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겠네요.

어렵습니다 홍홍.

 
이렇게 모성과 모성애가 100% 어떤 것이라는 정의는 우리 중 누구도 내릴 수 없었습니다. 
3부를 읽어보면 아동과 모성애에 대한 새로운 담론이 탄생한 이후에 모성애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비교적 현대의 사례까지 함께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궁금하시죠? 그럼 토닥 모임으로 연락주셔요.  ^^**
 
연락하실 곳: 017-728-2453(토리) treehu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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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3부 강요된 사랑

 

 6장 소피 그리고 그녀의 딸들과 손녀들

소피, 이상적인 여성

확대된 어머니로서의 책임

헌신과 희생의 이데올로기

나쁜 어머니들에 대한 묘사

아버지 역할의 쇠퇴

아버지의 역할

 

 7장 프로이드를 계승한 의학담론

소녀에서 정상적인 여성으로

여성의 삼위일체

좋은 어머니

역할의 필수적 구분

 

 8장 신화와 실제 사이의 격차

여성의 또 다른 본성?

절대적 헌신의 종말?

모성과의 거리

잃어버린 낙원인가 되찾은 낙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