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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수) <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사벨 아옌데 외
  • 2010-01-20
  • 3336
 
안녕하세요, 소설모임 오매입니다.
 
지난 1월 15일에 연 2010년 첫 소설모임에는 신나는 일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 철저히 후기&공지 당번의 개인적인 감상;;)
 
첫번째는, <럼두들 등반기>가 넘 재미졌다는 것. 
지난 <럼두들 등반기>광고에 등장한 책 소개를 보신분은 눈치채셨겠지만
이 책은 철저히 코믹을 위한, 코믹의, 코믹에 의한 소설인데
 
진정한 코믹이라는 것은 풍자와 패러디에 있다는 것을,
또한 진정한 풍자와 패러디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깊은 만남(갈등),
평면적이지 않은 인물들의 변화와 내면의 성찰까지 담을 때
가능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지도담당인데 맨날 길을 잃고 헤매는 병참부대 출신 정글,
의료담당인데 맨날 왼갖 병을 달고 골골대는 개업의 출신 프로운,
과학자인데 맨날 녹는점 잰다고 얼음 녹인다고 연료를 다쓰는 위시,
촬영담당인데 맨날 필름 뚜껑을 열어 촬영본을 빛에 날리는 셧,
통역담당인데 맨날 잘못 통역해서 작은 일 크게 만드는 콘스탄트,
등반대장인데 맨날 대원들에게 속아 궂은 일에만 홀로 당첨되는 바인더.
모두들 유럽인 남성들이고, 하나같이 사고만 치지요.
해결은? 요기스탄(럼두들 현지인) 셀파들이 다 하고요. 
 
깔깔깔 배꼽을 잡고 웃으며 읽었던 각 에피소드들 속에서
은근 어디선가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럼두들 등반기. 꼭 읽어보시길 추천!
 
두번째는, 새로운 회원 해밀님의 등장!
해밀님은 상담소 홈페이지 소설모임 광고에서 유명블로거 당고 이름을 발견,
당고의 친절하고도 꼼꼼한 안내로 인해 바닥으로 내려온 진입장벽을 사뿐히 즈려밟고
첫 모임에 오셨습니다. 아웅 감동!
 
소설모임과 해밀님, 우리 불타는 책읽기의 열기를 나눠요♥
 
 
2월 모임은 <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을 함께 읽어요!
2월 3일 (수) 늦은 6시반, 합정동 상담소 사무실 2층에서 만나뵙겠습니다.
 
* 2010년 소설모임 새회원으로 가입하실 분! 2월 모임은 특별 모집기간입니다.
  이 모임에 오시는 새회원님들을 위해 맛있는 커피 대납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2월에 만나요!
 
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라틴여성문학 소설선집. 이사벨 아옌데,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 등 현대 라틴문학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 13편을 선별, 현대 라틴여성문학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의 여성문학이 나아갈 지향점을 집약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이사벨 아옌데
1942년 칠레 출생. 친척인 살바로드 아옌데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당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함.
『영혼의 집』 외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마갈리 가르시아 라미스
1946년 푸에르토리코 출생. 역사적 도시인 산환을 주무대로 다수의 소설을 창작함. 대표작으로 『세르히오 아저씨, 행복하세요』가 있다.

이사벨 가르마
1940년 과테말라 출생. 노동자, 농민, 민중들의 생활을 소설의 소재로 즐겨 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