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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일(금) 공지영 <도가니> , 창작과 비평사
  • 2010-07-31
  • 3159
안녕하세요 여성소설읽기모임 회원 두나입니다.
지난 소설모임은 합정역 근처 카페 I do 지하 벙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은 소설모임 회원들에게 축하하고 응원할 일들이 참 많았던 날이었는데요.
오랫동안 해왔던 일을 마무리하는 오매 여름, 새로운 일을 하게된 두나.
그리고 새롭게 소설모임에 참가하신 미케코코님. 소설모임 회원들은 서로를 축하하고 응원해 주었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맛있는 케익을 제공해주신 당고님 특히! 감사드려요^^)
 
이날은 미케코코님께서 새로 오셔서 오랫만에 회원들은 자기소개를 했는데요.
자기소개를 하면서 그동안 자신에게 있었던일도 나누고, 소설모임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소설모임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 책은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이었습니다. 어떤 살인 사건에 개입되어있는 모든 사람의 시점에서 그 사건을 바라보고 설명하는 <고백> 은 한번 읽기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게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다음 모임에서 이야기 나눌 소설은 공지영의 <도가니> 입니다.
8월 20일 금요일 늦은 6시 30분에 뵈어요!

 
강인호는 아내의 주선으로 남쪽 도시 무진시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 '자애학원'의 기간제 교사 자리를 얻어 내려가게 된다. 한때 민주화운동의 메카였던 무진. 첫날부터 마주친 짙은 안개 속에서, 그리고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교사들이 다수인 무섭도록 고요한 학교 분위기에서 인호는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한 청각장애아가 기차에 치여죽는 사고가 나도 이를 쉬쉬하는 교장, 행정실장, 교사들, 그리고 무진경찰서 형사 사이에서 인호는 모종의 침묵의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음을 감지한다. 부임한 첫날 우연히 듣게 된 여자화장실의 비명소리를 신호탄으로, 인호는 점차 거대한 폭력의 실체를 알아가게 된다.
인호는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세상에 알리려고 하고, 무진의 기득권 세력들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온갖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데…. 작가는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오늘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입해 악의 본질, 거짓을 용인하는 우리들의 무의식, 진정으로 우리가 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묻는다.(알라딘 www.aladin.co.kr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