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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토) <결혼제국>우에노 치즈코, 노부타 사요코 저
  • 2011-02-24
  • 3395
 
안녕하세요:) 여성소설읽기모임의 두나입니다.
지난 소설모임에서는 함께읽은 로빈 브랜디의 <돌연변이들>과 종교에 대한 이야기로
시끌벅적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소설모임회원들은 저마다 종교에 얽힌 이야기들을 한두개씩 가지고 있었는데요.
<돌연변이들>에 나오는 종교와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나누니 회원들의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었어요.:)
 
다음 소설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은
우에노 치즈코, 노부타 사요코의 <결혼제국> 입니다.
이번 책은 소설은 아니지만, 회원들의 강력추천으로 선정했습니다.
 
결혼제국은 일본의 비정규직, 비혼인 30대 여성에 대한 우에노 치즈코와 노부타 사요코의 대담을 정리한 책입니다.
 
소설모임회원들과 나눌 이야기가 벌써 기대 되네요! 두근두근! :)
 
이번모임은 2월 26일(토) 오후 4시 합정동 카페 레자브르 입니다.
여러분 다음 모임에서 만나요!
 
 
 
결혼제국, 우에노 치즈코, 노부타 사요코 저
 
결혼이라는 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우에노 치즈코의 ‘비혼’ 대담

일본의 저명한 여성주의 사회학자 우에노 치즈코와 임상심리 상담가 노부타 사요코가 나눈 대담을 통해 결혼 제도에서 생겨난 사회문제들을 차근차근 짚고 있다. 우에노 치즈코는 현대의 가정은 ‘강제 수용소’와 같은 특징을 지녔다고 갈파하면서 아무런 의식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결혼 제도의 위험성에 주목하며, 단순히 결혼의 이념형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혼 제도 자체의 결함과 모순에서 시작해 비뚤어진 성의식과 결혼관이 빚어낸 사회적 병리 현상을 진단한 뒤, 사회 전체의 건강함을 지향하는 해법을 찾고 있다.

저자는 ‘왜 결혼을 하는가’에 대한 특별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 결혼 생활은 그 안에 얽힌 근본적인 문제들은 제쳐두고 다만 ‘결혼 유지’를 위한 애정, 인내, 배려라는 올가미로 여자들을 희생시키며 억압자와 피억압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이렇게 길들여진 여성들은 ‘남편의 인프라, 부모의 인프라, 자식의 인프라’에 의지하며 성적 학대와 가정 폭력과 복연살인을 감수하고, 한 남자에게 소속되었다는 안정감만을 믿는 젠더 병에 걸린 환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 책은 결혼제국 속에서 갈림길에 서 있는 우리 시대의 여자들에게 결혼에 갇히지 않는 능동적인 선택을 하라고 제안한다. ‘비혼’, ‘싱글맘’ 등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면서 여성들이 출산과 비정규직 노동을 전담하며 사회의 보조자로 지내는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삶의 양식을 만들자는 것이다.  (출처: yes24)

댓글(2)

  • 래이
    2011-03-20

    다음 모임에 참석 못 할 듯 해서^^;; 제가 이직을 해서 요즘 교육기간이라서 시간을 낼 수가 없네요. 다다음 모임에는 참석하도록 노력할께요^^ 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 당고
    2011-03-17

    이번 소설 모임, 유난히 다음 모임이 길게 느껴져요. 조만간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