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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3․8 세계여성의날, 신나게 놀고왔습니다^-^
  • 2008-03-14
  • 3157
 

지난 3월 8일은 세계여성의날이 100주년을 맞는 날이었습니다. 100년 전 미국 럿거스의 여성 노동자들이 부당한 노동현실과 성차별에 맞서 싸웠던 투쟁을 기리는 세계여성의날은, 이제 전세계적인 축제이자 투쟁의 장이 되었습니다. 각 나라, 각 지역에서 당면한 여성인권 과제를 공유하며 여성 연대의 힘을 확인하고 여성인권운동의 성과를 축하하는 이 자리는, 앞으로 여성운동의 과제를 토론하고 개발하는 자리이지요.


이번에 맞은 3․8 세계여성의날은 100주년인 만큼 크고 작은 행사들이 전국적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고, 우리 상담소에서도 많은 분들과 함께 세계여성의 날 행사를 기획하고 참석하였습니다.


우선, 3․8여성의날 반차별기획단에 우리 상담소도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였습니다. <“여성”, 체감온도 38도씨! 반차별로 후끈!>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3․8여성의날 반차별기획단은 장애여성공감, 인권운동사랑방, 한국성폭력상담소, HIV감염인인권연대 카노스, 동성애자인권연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전환자인권연대 지렁이 등 다양한 인권운동단체들이 함께하여 무지개 색처럼 다양한 각 영역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쟁점들을 만들어내면서 여성인권 운동의 비젼과 지향 그리고 연대를 고민할 수 있었답니다.

 

 

이 행사는 여성연대와 소수자 이슈, 여성운동과 '정상성'에 대한 문제제기, 여성들 사이의 사회적·경제적 차이 등과 같이 여성운동이 맞고 있는 다양한 질문을 통해 각 인권운동단체들의 ‘여성 이슈’를 제기하는 자리였지요.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이렇게 놀았답니다.

 

우리들의 구호를 담은 피켓춤!


단연코 우리 모두가 가장 열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른쪽으로 네걸음, 왼쪽으로 네 걸음, 오른발 왼발 찍고! 엉덩이 흔들고~ 무아지경으로 초봄의 강렬한 햇살 속에서 군무를 추었지요!

 

 

다음은 우리 상담소에서 준비한 노가바(노래가사바꿔부르기) 순서! 오매 활동가가 재치넘치는 노래가사와 신나는 힙합리듬으로 행사장으로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인기만점 오매 활동가님에게 박수를~!!!

 

 

다음은 반차별고무줄 놀이와 피켓 줄넘기!!

(정말 신나보이죠?)

 

 


향린교회 여성소모임에서도 반차별을 노래하는 직접 작사작곡하신 노래를 멋진 기타 반주와 함께 불러주셨고요!

 


장애여성공감에서는 휠체어장애여성들의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주셨죠.



같은 시간에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는 세계여성의날 100주년 기념 3.8여성축제 조직위원회 주관의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조직위원회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원단체 및 여성단체, 시민사회단체가 결합하였고, “여성, 새로운 공동체 사회를 열자!- 사람 ․ 돌봄 ․ 상생”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행사를 기획․진행하였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청계천광장과 서울시청광장 일대를 천천히 걸으면서 춤추고 노래하며 우리의 3․8을 함께 노래하였지요.

 

우리 상담소에서는 기차모양의 끈에 우리의 활동과 주장을 알리는 작은 피켓을 달아서 기차 놀이를 하고 뛰어다녔습니다.

 

 
기차에는 이런 문구들을 달았습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하여, 청계천 일대는 모두 여성들의 깃발과 피켓, 음악과 춤으로 뒤덮였습니다.

 

2008년 100주년 세계여성의날,

우리들에게 의미있고도 신나는 경험을 선사해준 선물 같은 날이었습니다.


 


♡ 내년의 또 다른 3월 8일 ♡

♡ 더 멋진 세계여성의날을 기약하며, 여러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

 

 

 

댓글(1)

  • 동동
    2008-03-22

    왕왕! 킹왕짱 재밌었겠어요 -_ㅠ 우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