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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인도여성의 지혜를 배우다", SEWA 방문 경험나눔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
 
11월 19일(수), 오후6시에  "인도여성의 지혜를 배우다" 주제의 특강이 우리상담소 모임터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특강은 상담원과 상근활동가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여름 10일간 인도 SEWA를 방문하고 돌아온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의 강수정, 우춘희, 이솔님의 경험나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SEWA(Self Employed Women's Association, 스스로 고용한 여성들)는 인도의 구자라뜨주(州) 의 아메다바드시에서 1972년 설립되었고, 2006년 현재 90만명의 회원이 있는 일종의 생협같은 조직이라고 합니다. SEWA 은행에서는 여성들에게 저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돈을 빌리는 법, 서명하는 법 등을 가르쳐주고, 빈곤 여성들에게 돈을 빌려줘 자립을 돕는답니다. 또한 SEWA에서 직거래하는 채소시장의 유기농 채소들은 대부분 2시간 이내의 거리에서 배송되고, 싱싱함을 유지한 채 소비자에게 전달됩니다. 채소재배지는 SEWA가 땅을 사서 여성들에게 빌려주었고, 10~15명의 여성을 한 위원회로 조직화시켜 여성들이 할수 있다고 확신시켜주었으며, 조직하는 법, 운영하는 법, 자금 관리하는 방법, 자신감을 갖는 방법, 리더쉽까지 교육을 시켰다고 합니다. 이렇듯 인도의 SEWA에서는 빈곤으로부터 벗어나는 삶의 방식을 여성들이 모여 조직적으로 함께 만들어나가며 친환경적인 삶을 꾸려가고 있다고합니다.
 
 

발제자들의 발표 후 SEWA 조직의 철학 및 운동방식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고, 방문했던 SEWA 곳곳을 상세하게 찍어온 동영상을 함께보고 토론을 하면서 우리는 인도 SEWA 여성들의 지혜와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