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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말하기] 2016년 6월 후기
  • 2016-06-30
  • 3247

2016년 6월 29일, 올해 네 번째 작은말하기가 열렸습니다.


사회를 맡은 지은님의 여유와 위트 넘치는 진행으로 웃음이 끊이질 않는 시간이었지요.


지은님은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의심 어린 시선과

자신의 강점이 피해의 극복과정에서 어떻게 발휘되었는지를 주제로 이야기해보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왜 유독 왜 유독 성폭력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손해배상요구 할 때 다른 폭력피해와 달리

피해자를 의심하는 것인지,

그런 인식이 나의 사건 해결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고 스스로 검열하게 되었는지,

사실 그 요구는 정당한 것임을 서로의 끄덕임과 눈빛을 주고 받으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손해배상으로 피해자의 말하기를 막으려고 하는 가해자와 공모자들의 요구를

당당하게 거부하기도 했던 경험도 나누면서,


결국 이 모든 인식과 가해자의 행동은  피해생존자들의 말하기를 멈추게 하려는 것임을,

우리들의 말하기가 계속되어야 하는 의미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성폭력 피해 이후 때론 고통스러운 시간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 과정에서 나의 강점이 큰 힘을 발휘하며

나를 더 알아가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이 과정을 이야기하며 나와 서로를 다독이고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모두의 후기를 전하며, 다음 달 말하기에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차차드림





-듣고 생각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은 2차 가해에
맘이 아픈 날 느끼고 있지만. 언젠가는 차이든 2차이든 가해에
자유로운 영혼이 되길 바랍니다.(푸른나비)


-피해생존자들이 법원 앞에서 집단적으로 위자료를 요구하면
어떨까요? 그때도 돈을 노리는 꽃뱀이라 할까?
다 같이 않은 전략을 취할 수 있음을 깨닫고 서로 힘을 나누는
멋진 시간. 사회자 짱이요!


-6월 작말 참여후 느낀 감정. 지난 달에 개인 사정으로 나오지 못해
봇물터지든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피해자에서 생존자로 가는
긴 여정에서 지치지 않고 끝까지 가기를 바란다.(희망)


-그 암울하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이 저를 강인하게
해준 것 같아요. 억울해 하는 것도 아깝다고 느껴질 만큼,
지금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소중합니다.
작은 말하기에 계속 이 시간의 일부를 할애하겠습니다.(지은)


-오늘 너무너무 후련하다. 피해자라고 행복을 누리지 말라는 것은 없다.


-작은 말하기는 ♡입니다. 당신의 말하기, 우리의 말하기가 모여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하고 싶었던 말을 했습니다. 속이 뻥 뚫린 것 같네요♡.(땅콩)


-정말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모든 분들 서로의 얘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많은 얘기 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우리들만의 시간.. 만으로도 참 따스함을 느끼지만 작은 바람은
세상 남자들 인격이 더 따스해 지는거...^^
여우 큰 가요 바람이?? (미연)


-오늘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다들.. 자기 삶을 꼼꼼하게
잘 꾸리는 거 같아서.. 듣기 좋았어요... 새로운 분들고 보고... 좋았어요..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바다에서 각자의 파도를 건너고 있습니다.
부디 모두 잘 항해하시길!


댓글(3)

  • 한국성폭력
    2016-07-27

    안녕하세요, 담당자 차차여요. 이 주소로 가시면 신청안내를 받으실 수 있답니다:) http://www.sisters.or.kr/load.asp?sub_p=board/board&b_code=1&page=1&f_cate=&idx=3484&board_md=view

  • 돌돌
    2016-07-24

    7월 참석하고 싶은데 이메일 신청만 가능한가요

  • 한새
    2016-07-11

    위글을 보고 ... ㅋㅋ 7월 작은말하기 참석합니다. 다들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