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갸갸 대운동회는 이렇게 했습니다
5월 28일 토요일 낮! 망원한강공원 배구장에서 신나는 대운동회가 있었습니다.
선물포장과 물총점검을 하고 ▼
드디어 토요일, 뙤약볕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망원한강공원에 모인 참가자들!
너무 더웠고, 주말을 쉬고 싶기도 했지만, 운동에 대한 열정 때문에!
(이날 같이 온 어린이들은 지리산과 흙장난을 했어요.)
스트레칭 해주고 ▲
열띈 응원준비 ▲
신발양궁 : 과녁(진상)을 향하여 신발을 힘껏 차서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
그러나 진상의 한가운데에 신발을 올려놓을 수록 점수가 높기 때문에,
멀리멀리 찼다가는 점수도 잃고 신발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게임!
점수에 대해서도 신발이 몇 점에 닿았는지 논란이 있었지만, 공정하게 0.5점으로 협상!
흑장미팀과 너는나팀의 불꽃튀는 응원전! ▲
물총사격! 물을 계속 떠와야 했기 때문에 더욱 분초를 다퉜던 게임!
20초 내에 더 많은 페트병(진상)을 쓰러뜨리는 팀이 이기게 되지요. 쩍벌, 호통, 바바리, 성별감별사 등이
버티다 버티다 물총에 쓰러졌습니다. 물총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조준이 중요!
대단원의 마지막은 릴레이질주! 오리발, 코끼리코, 박스들기, 공차기, 줄넘기 등을 4명이 모두 소화하고 더 빠르게 처음 위치로 돌아와야 합니다. 미리 연습해볼 정도로 신중을 기한 흑장미팀과 너는나팀!
우승 : 너는나팀 (짝수팀)
준우승 : 흑장미팀 (홀수팀)
그리고 MVP와 웃음상, 노력상 시상식! ▲
배가 고파진 참가자들은 배를 채우며 그날의 경기를 돌이켜보았습니다.
물총싸움을 다음에는 꼭 해보자는 이야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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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괴롭힘 소멸 프로젝트 <넌!진상>
http://jinsangroad.org/
이 프로젝트는 한국성폭력상담소가 2016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지원으로 진행합니다.
댓글(1)
‘온갖 이해관계가 뒤엉켜 있고 해묵은 감정이 녹녹치 않으니 차라리 처신하기가 쉬울 수도. 잘만 이용하면 큰 위험 없이 위기를 넘길 수도 있겠다.’<br>그렇지만 파천은 잘 알고 있었다. 결정적일 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없다면 이런 요행도 소용없음을. 파천은 주변에 서 있는 동자들을 쳐다보았다. 든든하고 미더웠다.<br>광장으로 나서는 이들은 의외로 많은 수였다. 각양각색의 복장에 여러 종족이 뒤섞여 있었다. 5백여 명은 족히 될 인원을 보자 파천과 선발대는 솔직히 좀 놀라는 중이었다.<br>그건 발락과 롬멜의 가린차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가린차가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메이저사이트">메이저사이트</a> 전사 넷을 거느린 조장이라지만 이 정도의 인원을 손쉽게 생각할 만큼 절대적이지는 않다. 그건 발락 역시나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메이저사이트">메이저사이트</a>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무리들을 격동시키는 대담함을 행사하지는 못했다. 잠자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함을 느꼈던 것이다. 이러자 신이 난 건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안전놀이터">안전놀이터</a> 슈트레였다.<br>“왜 기세가 수그러지는 건지 모르겠군. 평소 너희가 무시해 오던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토토사이트">토토사이트</a> 남부권 전사들의 등장에 기가 죽엇을 리는 없고 말야. 또다시 떨거지라고 해보지 그러나, 위대한 발락! 늘 거침없는 무용담의 주인공만 도맡아 했으니 눈에 보이는 게 없을 텐데.<br>용맹을 떨쳐 보아라, 롬멜. 기가 죽었나? 너희들이 여기 온건 솔직히 의외였어. 부담이 간 것도 사실이지. 그렇지만 자, 보아라. 선발대의 출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이 많은 수의 전사들을.”<br>파천은 슈트레가 떠드는 말이 제멋대로 진행될수록 듣기 거북한 심정이 되어 갔다.<br>‘무리들이 자신의 편인 양 기세를 부리는군. 게다가 선발대 운운하는 건 낯간지러워. 교활한 놈.’<br>그렇지만 적어도 발락이나 롬멜에게만은 상당한 효력을 발휘하는 것 같았다. 눈을 가늘게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스포츠사이트">스포츠사이트</a> 뜨며 슈트레를 노려보고 있었고, 가린차는 주변을 은근히 경계하는 빛이 역력했다. 슈트레의 말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br>“지금이라도 꼬랑지를 내리고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안전놀이터추천">안전놀이터추천</a> 여길 떠난다면 더 이상 너희를 피밥하지 않으마. 선발대를 데려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놀이터추천">놀이터추천</a> 가겠다는 둥, 돌아가는 둥의 얘기를 한다면 오늘 여기서 낭패를 면키 어려울 것이다.”<br>“말 다했느냐, 떨거지!”<br>발락의 낮은 저음이 슈트레를 향해 직격했다.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사다리사이트">사다리사이트</a> 순간 미세하게나마 움찔하는 슈트레. 그렇지만 이제 와서 기세를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스포츠사이트">스포츠사이트</a> 늦출 슈트레는 아니었다.<br>“누가 떨거지인지 오늘 결판을 내볼까!”<br>광장에 있는 자들 중 ‘저 자가 오늘 무리하네.’라고 생각지 않는 이는 단 하나도 없었다. 바이롬이 슈트레의 팔을 슬쩍 당기며 말했다.<br>“발락, 너는 오늘 이 자리에 온 이유가 너희들의 재등장을 온 세상에 알리고자 함이라 했다. 목적을 달성했으면 이제 그만 가는 게 어떤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있나? 가린차...... 그대는 우리와 승부를 결해야 할 것 같다. 선발대는 너희가 인정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영계의 꺼져 가는 마지막 희망이다.<br>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그 앞길을 막거나 사사로운 욕심으로 이용하려 든다면 마계의 앞잡이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 될 게다. 롬멜의 가린차, 너희는 마계의 앞잡이인가? 그래서 선발대를 저지하려드는 건가? 대담하라, 내 질문에.”<br>바이롬의 말은 가린차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마계의 앞잡이. 누가 있어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전사로서 이건 치명적인 불명예일 수밖에 없었다.<br>“닥쳐라. 교묘한 말로 우리를 모욕하지 마라, 바이롬! 그대는 지금껏 남부권 최강의 전사라고 자처해 왔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넌 전사로서 자격이 없다. 실력이 아닌 그 어떤 것으로도 전사의 명예를 실추시켜서는 안 된다.<br>네가 스스로 전사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말을 그리 생각 없이 쉽게 할 수는 없을 거다. 제기랄,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다. 우리가 하는 일에 반대하고픈 자들은 힘으로 우리를 눌러라. 말이 아닌 실력으로 자신의 정당함을 입증하란 말이다. 선발대,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를 따르겠다던 무리 뒤에 웅크리고 있지 말고 어서 나서라.”<br>가린차가 선발대를 다시 한 번 재촉하고 나서자 광장의 분위기는 팽배한 긴장감으로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무질서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그들 모두는 서로를 경계하느라 온 신경을 쏟아야만 했다. 누구든 쉽게 움직일 수 없는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토토">토토</a> 상황에 빠져들고 만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안전놀이터추천">안전놀이터추천</a> 것이다. 파천이 아난다를 툭 쳤다.<br>“자, 그만 가지.”<br>“그러지요, 출발.”<br>선발대가 움직였다. 순간 균형이 한꺼번에 무너지며 이곳저곳에서 동시에 빠른 움직임이 있었다. 선발대 앞을 막아서는 자들, 포위하는 자들, 롬멜의 전사들을 압박해 들어가는 자들, 발락을 경계하는 자들이 앞 다투어 동시에 움직인 까닭이었다.<br>전광석화처럼 빠른 움직임 뒤에 다시 정적이 찾아들었다. 이렇게 되자 선발대도 더 이상 발을 떼어 놓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br>“보다시피 우리는 움직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소. 우리가 당신들을 따라 나서는 걸 막고 있으니 우리로서도 달리 방도가 없구려.”<br>파천은 정말 안타깝다는 듯 처연하게 말했다. 이때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한다.<br>크헝<br>발락의 흑호가 그 큰 발을 휘두른 것이다. 너무 가까이까지 다가간 한 영자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정확하게 몸통을 가격당하고 만다. 간신히 몸을 웅크리며 방비한다고 했지만 그 충격은 대단한 듯했다.<br>뒤로 붕 날아가서 살갗은 터져 피가 흥건했다. 일이 이렇게 되자 발락의 근처에 운집해 있던 영자들은 부리나케 간격을 넓혔다.<br>아직도 흑호는 화가 가라앉지 않았는지 입을 벌리며 시원스레 포효한다. 광장의 긴장감이 그놈의 화를 돋운 것 같다.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목줄을 물어뜯고 싶어 안달이 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발락의 명이 있기 전에 흑호는 단 한 발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발락은 한쪽에 처박혔다 일어서는 영자를 보며 비웃었다.<br>“세상이 참 많이도 변했구나. 남부권의 버러지들이 감히 발락에게 대들 수도 있다는 건가? 무엇이 너희들로 하여금 용기를 갖게 했는지 모르겠으나...... 그래 보았자 너희들의 몸짓은 꿈틀거림에 지나지 않는다. 롬멜, 내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토토">토토</a> 너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마.”<br>“뭔가?” “잠시 우리들 간의 대결을 미루자. 저것들을 쓸어 버리고 나서 다시 자웅을 겨루는 게 어떤가?”<br>“좋은 생각이로군. 좋다!”<br>상황은 또 다시 전환되고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지 포위하고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메이저사이트">메이저사이트</a> 있던 영자들이 당황하는 빛을 보인다. 파천은 똑똑히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사다리사이트">사다리사이트</a> 볼 수 있었다. 어느새 포위망이 느슨해지고 슬금슬금 물러서고 있는 자들이 <a href="https://xnvf4b27jfvel2a60la67q.net" target="_blank" title="안전놀이터추천">안전놀이터추천</a> 속출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 대부분은 전사도 고급영자도 아닌 엉겁결에 끼어든 하급영자들이었다.<br>사실 광장에 모여든 자들의 상당수는 이곳 매소에 거처를 둔 일반 영자들이었다. 아레나가 중얼거리는 소리만 봐도 그건 확실해 보였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