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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24년 11월 작은말하기
  • 2024-11-29
  • 118

겨울이 왔음을 알리며 첫눈이 펑펑 쏟아진 날,

11월의 작은말하기가 열렸습니다.

공기가 훌쩍 차가워졌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데워져

곧 아픔이 눈 녹듯이 녹기를 바라보아요.




어디선가 마음놓고 꺼내지 못한 이야기들

가슴속에 쌓아두며 목까지 맺힌 힘든 이야기들을

작은말하기 모임에 나와 격려해주시는 사람들 속에

어디선가 마음 놓고 꺼내지 못한 이야기들

여기서 마음 놓고 한없이 얘기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가해의 책임은 오직 가해자의 몫!

저희는 저희가 원하는 삶을 살아봐요.

오늘 얼굴 봬서 너무 반가웠어요!




가족이 없는 단절된 내게 저녁에 모인 작은말이 꼭 집에 머무는 느낌이다.

평범한 일상이 무언지 궁금하다.




유난히 눈이 쉴새 없이 쏟아지는 날 이렇게 모였네요.

여기까지 오는 발걸음은 쉽지 않았지만,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의 공식적 작은말하기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네요.

다음 달 송년회에서 즐겁게 뵐께요~♥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제 이야기는 못하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만 경청했습니다.

참여하는 것 만으로, 서로의 존재를 함께 하는 것만으로

마음 속에서 든든함을 느낍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