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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은 성희롱․성적비하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즉각 사퇴하라
  • 2010-11-24
  • 3185

강용석 의원은 성희롱․성적비하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즉각 사퇴하라.

국회는 강용석 의원 징계안 심의를 조속히 진행하고 제명 조치하라.


성희롱․성적비하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강용석 의원이 오늘(11/21)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정활동을 재개했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7월 여대생에게 성희롱 및 성적비하 발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켜 한나라당에서 제명되었으며 현재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다. 아직 국회 윤리특위의 징계안 심사가 계류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을 재개한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며 여성들을 우습게 여기는 처사이다.


강 의원은 지난 7월, 제 2회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 토론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과 함께 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심사위원들은 (토론) 내용을 안 듣는다. 참가자들의 얼굴을 본다.”, “토론할 때 패널은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고 말했으며, 장래희망이 아나운서인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을 하는 등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성희롱․성적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저급한 여성인권수준을 보여줘 온 국민을 경악스럽게 했다.


그러나 당시 강용석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적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 “정치생명을 걸고 사실을 끝까지 밝힐 것”이라며 자신의 성희롱․성적 비하 발언 사실을 전면 부정했으며, 성희롱․여성비하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여성․시민사회단체, 한국아나운서협회 등 각계의 요구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지난 4개월간 어떠한 사과도 없이 시간을 보내오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경위가 어떻게 됐든 간에 제 문제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 의정활동을 재개한 것은 염치없고 뻔뻔스럽기 그지없다.


강용석 의원은 성희롱․성적비하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성적비하 발언은 명백히 성차별이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저급한 여성인권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국회의원 자격 미달이다. 지금이라도 강용석 의원은 자신의 성희롱․성적비하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한다. 그것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길이다.


국회는 강용석 의원 징계안 심의를 조속히 진행하고 제명 조치하라!

현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강용석 의원 징계안이 수개월째 계류되어 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 2조 품위유지 조항을 위반한 해당 의원 징계안을 조사․심의할 책임이 있다. 국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차일피일 강용석 징계안 심의를 늦춘다면 국회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식 징계심의 절차 지연 행태에 대한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국회는 강용석 의원 징계안 심의를 조속히 진행하여 성희롱․성적비하 발언 사건을 철저히 밝히고, 해당 의원을 빠른 시일 내에 제명조치 해야 한다.


2010. 11. 23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댓글(1)

  • 강달호
    2010-12-20

    이런 쓰레기들이 국회의원으로 있어서는 곤란하지요. 형사재판부에 엄벌을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방법을 검토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