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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화운동

성폭력에 맞서기 위해 대안적인 관계, 일상, 실천을 만들어가는 성문화운동을 소개합니다.
[카드뉴스] 🔥"폭주하는 남성성의 시대는 끝났다!"🔥
  • 2024-12-27
  • 167


🔥"폭주하는 남성성의 시대는 끝났다!"🔥


(사진 : 광장에서 한 활동가가 '폭주하는 남성성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광장에 (또) 나타난 페미니스트들의 구호! 어쩐지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폭주하는 남성성'이란 뭘까, 궁금했나요?



(사진 : 2024년 8월 진행된 '폭주하는 남성성'시리즈 토크는 여성을 죽여서 '화풀이'하는 남성들, 여성의 고통을 팔아 돈을 버는 남성들 총 2회차로 진행되었다) 

이 얘기는 뜨거웠던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폭주하는 남성성 시리즈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 '폭주하는 남성성'시리즈 토크 패널들의 사진이 차례대로 놓여있다)

여성폭력, 페미사이드, '페미사냥', 사이버렉카, 성폭력사건을 마음대로 활용하는 남성들, '남자들의방'을 주제로 여성 명의 패널과 '남성성'에 대한 현장의 지식과 개념을 나누는 유익한 자리였어요.

(사진 : 패널 추지현 선생님의 사진과 함께 아래 설명들이 적혀있다. 참고도서 <남성성/들>이미지도 보인다)

"남성성은 관계적 개념이다. 여성성과 서열 관계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남성들이 행하는 다양한 실천과 관계에서 영향받는다. 남성성을 주목하는 이유는, 개인의 삶 속 다양한 사회적 조건을 보기 위해서이다." (패널 : 추지현) 

남성성은 '남자란 이렇다'나, '남성의 특성'을 말하는 개념은 아닙니다. '남성'이 형성되는 사회적 조건을 말하는 것이죠.

(사진 : 한국성폭력상담소 세계여성의날 행진 참가단이 '기득권 남성정치 물러가라 성평등 정치 절대 지켜'라는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회는 늘 '남성'을 '여성'과 비교합니다. 이때 남성은 여성보다 우월한 것으로 여겨지고요. 이렇게 '남성'이 만들어지니다. 그러므로 '남성성'을 말하는 일은 개인의 삶 속 구조를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진 : 패널 최선혜 활동가와, 패널 손희정 선생님의 사진과 함께 아래 설명글이 적혀있다.)

"2018년, 유엔 사무총장이 '여성에 대한 폭력은 전 세계적 유행병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젠더폭력은 세계적, 보편적으로 일어나며 그만큼 구조적이다. 하지만 한국은 대통령이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선포하며 이 문제를 개인화하고 있다" (패널 : 최선혜)

"2024년 디지털 고어 남성성, 사이버스페이스를 생각해보면, 다크웹, 딥페이크, 사이버렉카, 여혐시장이 열려있는 공간이다. 여기에 더해 소위 '양지'에서는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 '성인 페스티벌을 열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패널 : 손희정) 

(사진 :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들이 '물러나라 윤석열'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광장에서 피켓액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은 여성혐오를 기반으로 한 '남성성'이 주류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어요. '음지'뿐 아니라 '양지'인 정치의 영역에서도,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입으로도 여성혐오가 승인되는 상황이죠. (윤석열의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그 외에도 많은 정치인들의 여성혐오 추동 발언들, 기억하시죠?)

(사진 : 한 활동가가 '민주주의 구하는 페미-퀴어 네트워크'가 만든 피켓을 들고 있다. 피켓에는 '페미니스트가 요구한다, 윤석열 물러나라'라고 적혀있다)

그렇기에 페미니스트는 비상계엄과 탄핵의 현장에서, 윤석열의 정치를 구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 민주주의 구하는 페미-퀴어 네트워크의 피켓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여성은 언제나 광장에 있었다') 

페미니스트는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여성혐오를 기반으로 하는 남성성의 폭주를 막기 위해, 성평등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 광장에 섰습니다. 


(사진 : 한 활동가가 탄핵 가결에 신이 나서 응원봉을 들고 춤을 추고 있다)

'폭주하는 남성성' 더 궁금해졌다면? '폭주하는 남성성' 시리즈 토크 자료집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