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통계
2002년 상담통계
- 2005-09-16
- 3412
1. 전체상담현황
1991년 4월 개소이래 2002년 12월 31일까지 본 상담소에 접수된 상담은 총 27,243건(39,803회)이며, 이중 성폭력 상담은 총 20,781건이다.
2002년에는 3,534건(4,877회)의 상담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83.8%인 2,961건(4,264회)이 성폭력 피해 상담이다. 이는 2001년 2,869건(4,161회)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이다. 그 외는 스토킹 피해상담 139건(155회), 기타(성관련, 혼인빙자, 기타 문의) 433건(458회)으로 나타났다.
2. 2002년 상담현황
1) 피해자 성별, 연령별
2002년 성폭력피해자의 성별분포는 여성이 2,880건(97.3%), 남성이 80건(2.7%), 미상이 1건이며, 연령별로는 성인피해가 1,649건(55.7%), 청소년 570건(19.3%), 어린이 461건(15.6%), 유아 211건(7.1%), 미상 70건(2.3%)으로 나타났다.
2) 피해 유형별
피해 유형별로는 성추행이 1,196건(40.4%)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그 다음으로 강간이 942건(31.8%), 성희롱 479건(16.2%), 특수강간 174건(5.9%), 강간미수 88건(3%), 음란전화, 사이버 성폭력 순이다.
3) 가해자 성별, 연령별
성폭력피해 상담을 가해자 성별/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2,926건(98.8%)으로 대부분의 피해가 남성에 의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여성이 27건(0.9%), 남성/여성이 2건(0.1%), 미상이 6건(0.2)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령별로는 성인 2,252건(76.1%), 청소년 311건(10.5%), 어린이 102건(3.4%), 유아 24건(0.8%), 미상 272건(9.2%)으로 나타났다.
2002년 성폭력피해 상담 중 437건이 미성년 가해자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었다. 이는 전체 성폭력 가해자의 14.8%를 차지하며 2001년 11.8%에 비해 증가하였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소년 가해자 311건(10.5%), 어린이 102건(3.4%), 유아 24건(0.8%)이며, 이 중 만 13세 미만의 유아/어린이 가해자는 126건(4.2%)으로 2001년 84건(2.9%)보다 다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만 13세미만 미성년 가해자에 의한 피해의 경우, 그 피해대상이 유아 및 어린이가 대부분으로 파악되며 그 또래집단의 의한 성폭력피해 문제가 심각하다 할 수 있다. 가해자가 만 13세 미만일 경우 형사상소추의 대상에서 제외되어 가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형사처벌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부모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이사 요구, 학교측에 징계 촉구 등의 방식으로 처리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 또한 가해자 부모의 인식 결여로 인해 그 실효성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4)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 분석
성폭력 피해를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로 살펴보면, 아는 사람 2,278건(77%), 모르는 사람 572건(19.3%), 미상 111건(3.7%)의 분포를 보여 대부분의 피해가 아는 사람에 의해 일어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가 아는 사람인 경우, 직장 내가 597건(20.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친족내 378건(12.8%), 학교/학원내 351건(11.9%), 동네사람 218건(7.3%), 데이트상대 152건(5.1%), 채팅상대 95건(3.2%) 등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본 상담소는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에 있어 아는 사람의 범주 중 친족, 직장내, 데이트상대, 동네사람, 채팅, 서비스제공자, 성직자, 학교/학원내에 속하지 않는 모든 관계를 기타관계로 분류하고 있다. 2002년 전체 성폭력피해상담 2,961건(100%) 중 기타관계에 의한 피해는 399건(13.5%)으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타관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예전의 친분관계 또는 주변인으로서의 친분을 이용하여 가해를 하는 경우로 전 데이트상대에 의한 피해가 39건(10%), 데이트상대의 친구나 형/ 선후배 등에 의한 피해가 14건(3.5%), 남편의 친구, 남편의 직장상사/동료에 의한 피해가 6건(1.5%)으로 나타난다.
인터넷의 상용화로 채팅을 통해 만난 상대에게 오프라인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는 경우가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이런 피해는 2001년 60건에서 2002년 95건으로 3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여중고생, 대학생, 직장인으로 채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남을 갖게 된 후 성폭력피해를 입을 뿐 아니라 비디오 촬영, 폭행, 협박, 금품갈취, 지속적 성관계 요구, 스토킹 등의 피해까지 입고 있다. 채팅으로 만난 경우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만나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가해자가 화간을 주장하여 처벌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첨부파일 : 상담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