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뛴다! 상담소 [2005.7~2005.10]
  • 2005-11-24
  • 2871
<뛴다. 상담소> 2005. 7 - 2005. 10

[7월말~8월중순] 사법연수생 법률연수
7월말에는 3명, 8월초에는 6명의 사법연수생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상담 실습, 법률상담 참관 등과 판사별로 판례를 모아 자료화하는 작업, 공소시효가 지난 어렸을 때 피해사건과 관련하여 문제제기할 수 있는 방안을 민,형사적으로 검토하는 작업, 성폭력관련 법률지침서 검토작업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언젠가 상담소에도 상근변호사 활동가가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요? ~ ^__^

[7/18] 치유프로그램개발 프로젝트 영상물 시사회
피해 생존자를 위한 치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상물을 제작하였습니다. “어떤 날”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4명의 여자 주인공이 각각 다른 위치에서 성폭력 피해에 대해 느끼는 일상에서의 감정과 피해를 치유해가는 과정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성폭력 피해 생존자의 치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8월 말 제작 완료, 상담자가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포함, 차후 여성가족부를 통하여 전국 성폭력 상담소 및 피해자 보호시설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7/29] 달빛시위
작년에 이어 2회 달빛시위가 7월 29일 저녁 전국에서 열렸습니다. 본 상담소에서도 핑크색 옷을 맞춰입고 시위대열에 합류하여 "안전한 밤길"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공포를 깨고, 분노를 터뜨리고 권리를 외치면서 저항의 주체로서 여성의 힘을 모으고자 했던 2005년 달빛시위. 내년에는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길, 그래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우리의 밤길을 되찾을수 있기를 다시 한번 바래봅니다.

[8/17~20] 성폭력피해생존자 치유 프로그램 시범교육
2004년부터 시작된 여성부 연구용역 ‘성폭력 피해자 치유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에서 연구 개발된 내용을 나누고 검토하는 3박 4일 시범교육이 여성개발원에서 있었습니다. 전국성폭력상담소 및 보호시설 협의회 권역대표와 프로젝트 중 인터뷰에 응해주신 상담지원자와 함께 한 이 시범교육에서는 오래간만에 확보된 3박 4일이라는 시간을 통해 상담지원과 치유에 대한 고민거리와 대정부제언 등 다양한 토론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9/17~18] 열림터 식구들과 함께 하는 추석여행
가족들과 연휴를 보내는 다른 친구들을 마냥 부러워만 하던 열림터 입소자들, 우리 떠나는 즐겁고, 재미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함께 지내는 입소자들이 직접 장소를 선택하고, 무얼 하며 지낼지 고민하며 준비해서인지 추석여행 기간 내내 열림터 선생님은 할 일이 없었답니다. 조개구이, 텔레비전에서만 봐왔던 멋진 펜션, 마니산 등반 등 열림터 꼬맹이 말을 빌어 표현하면 “여지껏 보낸 추석 중에 젤루 좋아여”라는 점수를 받은 여행이었습니다.

[9/21] 술따르기 강요 성희롱 사건 평석회
본상담소, 전교조, 한국여성민우회 주최로 회식자리 술따르기 강요 성희롱 항소심 평석회가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5월 서울고등법원이 회식자리에서 교감이 여교사에게 술을 따르라고 강요한 행위가 성희롱이 아니란 판결 이후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2005년 3월 국가인권위로 승계)는 고등법원의 판결에 불복하여 지난 6월 대법원에 상고함으로써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에 있습니다.

[9/22] 의료비 지원 정책간담회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의료비지원 이대로 좋은가”-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여성가족부 의료비 지원 정책에 관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의 성폭력상담소/보호시설에서 50여명이 참여하여 정부의 의료비 지원 정책에 대한 상담소간의 입장과 의견을 나누게 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의료비 지원 원칙, 특히 상담소의 피해자에게 요구하는 서류와 행정기관의 관계에 대한 입장차이가 드러나 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9/23~24] 하담 캠프
양평의 설매재 휴양림으로 하담 식구들이 명절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주말마다 뿌리던 비도 그치고 벌써 들판에는 허수아비가 서 있는걸 보며 모두들 어린아이처럼 탄성을 지르고 즐거워했습니다. 숲속에서의 짧은 하룻밤이었지만 들꽃과 맑은 공기와 새파란 가을 하늘을 선물로 받아왔습니다.

[9월말~11월초] '타로와 점성학으로 만나는 상담프로그램

9월 25일부터 매주 일요일, 타로와 점성학으로 만나는 성폭력피해생존자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 6명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읽어주는 타로와 신비한 천궁도의 세계에 빠져 들고 있답니다. 지금은 점성학을 통해 과거와 전생읽기, 타로를 통해 현재의 마음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 8주 동안 함께 해나갈 이 치유의 여정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0/5]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677차 정기수요시위
“보아라! 육백 이른 일곱 번째 이곳에 모여 있는 수 백 수 천 만의 마음과 눈빛을 보아라.
들어라! 세상의 눈길을 뒤집고, 세상의 역사를 다시 쓰고 한 자락의 진실한 사죄를 받기 위해 당신들을 인내해 온 생존자들의 위대한 심장소리를 들어라...”
‘일본정부는 전시성폭력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하라!’

[10/7~8] 상담소 모꼬지
상근활동가, 자원활동가 휴식엠티
회의도 없어요~~ 프로그램도 없어요~~
여주의 오갑산 산기슭 맑은 공기 마시며
상근자 오매와 자원활동가 전설, 아름의 라이브 피아노 연주,
시원한 맥주에 도란도란 수다떨며
자연스레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휴식하는 엠티였습니다.

[10/14~15] 말하기 대회 사전웍샵, 온라인 말하기 대회
말하기 대회 기획단과 자원활동가의 으쌰으쌰!!
생존자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성폭력피해에 대해 ‘말하기, 듣기’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이야기 나누고 표현해보고자 마리스타 수도원에 무려 30여명이 모였답니다. 이 곳에서 이뤄진 미니 말하기 대회!!(가해자 혼내주기, 속터진 금자씨, 말터지다!, 지지 공감의 방법, 애매한 피해이야기 등)는 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녀들이 함께 하는 3회 말하기대회, 기대되지 않나요? 현재 온라인 말하기 대회 진행중(www.sisters.or.kr)

[11/4] 월요법률상담 변호사 모임
매주 월요일마다 성폭력피해생존자의 법적인 대응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는 자문변호사 모임이 지난 11월 초에 있었습니다. 네 분의 변호사와 함께 최근 상담동향, 상담소 활동소개, 법률상담진행 후 경과 등에 대한 공유를 하였구요, 최근 상정된 성폭력관련 법안 및 판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되었답니다. 이후 자문변호사간의 소통, 유대 강화뿐만 아니라 법 테두리 안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한 기획소송, 연대 사건지원 강화 등의 계획을 도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