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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뛴다!상담소_23년 5월호] !급구! 반성폭력 콩깍지 모집합니다@@@
  • 2023-05-11
  • 693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식지 2023년 5월호
회원님, 벌써 한 해의 1/3이 성큼 지나갔어요. 윤석열 정부가 임기를 시작한 지도 만 1년이 지났고요. 아직 1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매일매일 새로운 실책과 과오가 뉴스 1면을 빠른 속도로 갈아치우고 있어요. 대통령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탄핵 이후 민주주의의 힘으로 쌓아올린 많은 진전이 시간을 되감은 것처럼 후퇴하는 것만 같은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든든하게 함께 손 잡고 갈 친구들을 잘 모으는게 중요하대요. 같이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내고, 시시콜콜 세상 사는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민감한 정치적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대여섯명의 친구들과 콩깍지pod을 이루어 어려운 시기를 든든히 버텨내는 거죠. 회원님, 회원님에게는 그런 친구들이 있나요? 상담소의 4월은 콩깍지들의 거점을 만드는 달이었어요. 이미 든든한 콩깍지가 있는 분들도, 새로운 콩깍지를 만들 친구를 찾는 분이라면 더더욱 상담소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혹시 모르죠, 앞으로 다가올 5년 뿐만 아니라 인생을 함께 할 든든한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을거예요!

회원홍보팀 닻별 드림.
[공지] 감경 목적 성폭력 가해자 후원 적발

지난 3월, 한국성폭력상담소 후원 내역을 성폭력 재판에 양형자료로 제출한 가해자를 적발하였습니다. 진정한 반성은 피해자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것이지 후원금으로 '구매한' 양형자료가 아니며, '성폭력 피해생존자 조력'이라는 상담소의 활동목표에도 위배됩니다. 현재 재판중인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가 한국성폭력상담소 후원내역을 양형자료로 제출한 경우를 아신다면, 사건번호와 함께 제보해주십시오. 👊이미지를 눌러 제보하기
[토론회] 윤석열 정부 1년 정책 평가 및 제언 - 표류하는 성평등 정책 방향키 잡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 '구조적 성차별'은 없고 여성가족부는 소명을 다했다는 제멋대로 대통령의 임기 1주년을 맞아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각 분야별 정책을 젠더 관점에서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뜨거운 평가의 자리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이미지를 눌러주세요
[피켓문구/참여요청] 윤석열 정부 여성가족부 1년 기자회견
: 시민이 지켜낸 여성가족부, 걸림돌 장관은 빠지고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라

시민들의 노력으로 폐지되지는 않았지만, 윤석열 정권은 1년간 끊임없이 여성가족부를 뒤흔들며 여성인권을 후퇴시켰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규탄하고, 시민들의 요구를 외치고자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할 피켓문구를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미지를 눌러 문구 신청하기
상담소의 다른 행사가 궁금하다면?
만나고🙋, 나누고🤝, 든든한 울타리를 만드는 중⚡
숨가쁘게 달린 3월을 지나, 상담소는 소소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4월을 보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북토크로 서로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동료 페미니스트 여러분들을 만나고, 페미니스트 연구자와 만나 답답한 현 정권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 시간도 가졌어요. 더 많은 사람들과 유연하고 즐겁게 활동하기 위해 쌓은 4월의 기록을 회원님께만 슬쩍 공유합니다!
👇전문 보기는 이미지 클릭!

[후기] 4월 회원특강 북토크: 페미삶담소 “나, 어떻게 살아갈까?” ① - 기쁨도 저항도 포기하지 않는 삶을 쓰기


날카로운 화두를 던져온 최영미 시인이 이번에는 산문집, <난 그 여자 불편해>로 돌아왔습니다. 시인의 삶과 투쟁이 담긴 뜨거운 북토크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후기] 4월 회원특강 북토크: 페미삶담소 “나, 어떻게 살아갈까?” 후기② - 변화 뒤에 오는 반동, 백래시 시대 페미로 사는 이를 위한 공부

회원님, "무언가 잘못되었는데,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막막함, 느껴보셨나요? 내가 선 자리는 점점 좁아지는 것 같은 고립감, 지금의 정치에 분노를 느끼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후기] '공정'과 싸우며 '공정 이후'를 살아가기

활동을 하다보면 마주하는 이슈, 사건, 사회적 상황들에 다른 언어로 대응하고 싶은데, 내 안의 언어창고가 고갈되어 있는 느낌이 들고는 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공부이겠죠. '공정'이라는 착각과 급진적 자기돌봄, 자기만의 콩깍지 만들기까지. 새로운 언어를 찾은 활동가 교육 후기를 신아가 전해주었습니다.

[후기] 2023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상근활동가 워크숍 다녀왔습니다

4월 13일은 상담소 생일이예요. 상담소 개소기념일을 맞아 1박 2일간 워크숍을 다녀왔는데요, 생활글의 달인이자 워크숍 전문 사진사 경진이 후기를 남겨주었습니다.
🎵세월이 가면~ 건물이 터질듯한~
불안한 마음이야~ 잊는다 더 커진다해도~🎵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사무국은 한동안 상담소 건물 이곳저곳을 누비며 아주 바빴어요. 보수가 필요한 일이 연달아 발생했거든요. 망가진 문 스토퍼와 레일조명 교체, 정수기 누수, 싱크공사를 하다가 가스배관이 빠지고 또 다른 문제를 발견한 일, 온수기가 작동하지 않아 차가운 물로 점심을 준비한 일 등등등!😲😲 몇년 전 이안젤라홀 물난리 사건이 몰아치는 허리케인이었다면, 최근 사건들은 바위를 패이게 하는 잔잔바리 물방울의 향연이었달까요...?
(Hoxy...이안젤라홀 물난리 사건을 모르신다면? 👉 제보자 P활동가의 진술 보기)
특히 이안젤라홀(또,,?) 화장실 누수 사건은 단연코 가장 강렬한 물방울💧이었습니다. 4월의 어느날, 한 활동가가 화장실 환풍기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어요. 서둘러 수리업체를 불렀더니 생각보다 큰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환풍기 전기배선으로 위험하기까지😱 물은 써야하니 일단 대야와 신문지로 응급처치를 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9시 출근 담당 활동가가 지하에 내려왔다가 신문지의 앓는 소리에 확인해보니..? 밤새 환풍기가 오열하는 바람에 신문지는 물론 바닥까지 흠뻑 젖은 현장의 참혹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일단 서둘러 신문지를 갈아두었어요.
여러 활동가를 당혹스럽게 한 이 사건은 공사를 마친 주말에서야 마무리 되었습니다. 천장에 물자국이 조금 남았지만, 이제는 아무 문제 없이 멀끔하답니다!👏
상담소가 지내고 있는 건물은 많은 분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2015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안그래도 바쁜 활동가들이 공간 걱정을 덜어내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보금자리가 되어주었지요. 그만큼 소중한 이 건물도, 2년 후면 벌써 10살이 됩니다⏰ 앞으로 더 자주, 더 많은 곳에 고장이 나겠지만, 함께 쓰는 건물이니만큼 '내 집이다' 생각하고 세심하게 살피고 고쳐가며 지내려 합니다!
건물아! 상담소 활동가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오래오래 건강해야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 2023 ver.
술에 취한 여성을 강간모의한 가해자들에게는 무죄를, '벗방' 산업을 사실상 방관하여 성착취 문제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정부, '낙태죄' 폐지 이후 대체법안 제정에는 관심도 없는 국회. 진부한 판결, 무책임한 정부, 손 놓은 국회, 아주 환상의 삼위일체가 따로 없습니다. 시민들의 일상에 누구보다 동떨어진 정치/사법은 언제쯤 제 역할을 할까요? 회원님, 두 눈을 크게 뜨고 상담소와 함께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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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사법부가 외면해 온 ‘가장 보통의 준강간 사건’, 대법원 판결에 대한 기자회견

6년 전 만취한 여성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가장 보통의 준강간 사건', 대법원은 가해자에게 🤬무죄 선고를 내려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만취한 여성을 상대로 조직적 유인, 강간을 모의하고 실행하는 행위 역시 용인된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셈입니다.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 궁금하시다면?

'벗방'으로 인한 피해 해결을 지원합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벗방' 성폭력 사건이 공론화되었습니다. 피해자를 속이고 협박하여 성착취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과 아주 유사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포함한 여성단체에서 공동지원단을 꾸렸으니, 널리 알려주세요!
[후기] 우리는 더 이상 비밀이고 싶지 않다 국가는 임신중지를 건강권으로 보장하라! - '낙태죄'폐지 2주년 공동행동 집회

'낙태죄'가 효력을 잃은지도 벌써 2년. 임신중지에 관한 제도는 여전히 아무것도 없다고요?😱 행정부도, 국회도, 사법부도 '법이 없다'며 임신중지 보장을 차일피일 미루는 지금, 안전한 임신중단이 건강권으로 보장되어야 합니다!
🖋️🖋️ 상담소의 시선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국정운영에 대한 비전 없이 내키는 대로 말하는 대통령, 혐오차별 세력의 눈치만 보는 정치권의 환상의 콜라보가 뉴스란을 장식했던 4월이었습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문턱을 낮추는 일, 전쟁 없는 세상을 외치는 것. 코로나19와 전쟁, 기후위기로 지구촌의 모든 나라가 서로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음이 더욱 두드러진 지금, 지구촌의 평화와 평등한 세상 역시 하나로 이어져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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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논평] 한국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을 반대하는 여성·시민단체 입장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 윤석열 대통령은 방미 전 '군사적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해야할 역할은 전쟁개입이 아닌, 전쟁피해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와 난민 인정 등 '사람을 살리는 일'이어야 할 것입니다.

[후기]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연속토론회 - 1회차 “구조적 성차별 없다는데 무슨 여성할당제?” - 평등의 관점으로 적극적 조치 다시보기


'여성할당제', 역차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나 적극적 조치의 실제 수혜는 남성이 더 많이 받았다면? 평등의 관점에서 살펴본 적극적 조치, 샅샅이 파헤쳐 봐요!
[공동성명/논평] 이재명 대표는 후퇴를 멈춰라. 차별금지법 제정은 당신의 역할과 책임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차별금지법 입장, 2021년부터 지금까지 쭉 후퇴해오기만 했습니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발언, 평등법안을 3개나 발의한 정당의 대표가 할 말이었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본인의 역할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여성주의상담팀 이모저모
: 상반기 슈퍼비전


상담소 활동가도 상담을 받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봄비가 내리는 어느날, 이안젤라홀에서 상반기 슈퍼비전을 진행했습니다. 비온 뒤 자라나는 죽순처럼, 활동가들의 역량도 쑥쑥 커지기를 바래봅니다.

열림터 다이어리
: 나만의 책을 만드는 여정, 시작합니다

4월, 점점 따뜻해지는 봄날과 함께 열림터 생활인들은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예쁜 필기구와 자기만의 책. 앞으로 어떤 글을 쓰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 달의 <뛴다! 상담소>, 어떠셨나요?
한국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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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2-338-2890~1│이메일 : ksvrc@siste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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