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참여 안내
2023 '여성'의 삶으로 재구성하는 성적 권리, 적극적 합의 결과공유회 후속 자료집
<동의를 질문하며, 위험 너머 나아가기> 발행!
PDF파일 다운로드: https://www.sisters.or.kr/data/report/321
자료집 인쇄본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1zJ54h56XoC9q5RaitNtyAfwLS1w25_nFyUVSiPmP2p4/edit
✍️ 연애, 썸, 결혼 등 친밀한 관계에서 동의가 고민 된 경험이 있는 10대~50대 여성 15인을 심층 인터뷰 분석했습니다.
❓ 위험과 통념에 멈칫하더라도 "성폭력만 있겠어?"라고 반문하며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실험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엮은 공유회 자료집입니다.
✏️순서
발표. 동의를 질문하며, 위험 너머 나아가기 : 친밀한 관계에서의 여성들의 성적 경험을 중심으로 (김신아, 김동은 /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토론1. 여성들의 경험과 언어를 통해 본 성적 쾌락과 위험, 그 이분법을 넘어서 (김신현경 / 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토론2. 장애 여성, '위험'한 몸으로 욕구를 드러내기, 동의하기, 거절하기 (나무 / 장애여성공감 성폭력상담소)
토론3. 호연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플로어 토론. 또 다른 챕터를 기대하며
📌이런 분들께 자료집을 추천드려요!
성적 동의/적극적 합의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나눌지 고민하는 성교육 활동가
법/지원 현장에서 동의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알고 싶은 법률인/성폭력 상담원
고민으로 남아있는 관계와 섹스 경험이 있는 여성/소수자
성적 권리로서 동의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
📣 자료집을 재밌게 읽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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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를_질문하며_위험너머_나아가기 #새로운판에대한상상력_적극적합의
#2
2021년,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어쩔 수 없이 성적 행위를 수락했다'는 질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더 '그렇다'라고 응답했습니다.
'확실하게 마음을 결정하지 못해서'라는 이유가 40.5%, 왜 여성들은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는데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게 될까?
#3
한편, 비동의강간죄를 둘러싼 잘못된 인식과 담론의 확산
동의에 대한 의미망이 이처럼 달라지는 가운데 '성적 동의'를 여성들의 경험과 관점을 통해 의미화하고, 새로운 법적 사회적 기준으로 만들어가는 운동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시도했습니다.
#4
"친밀한 관계에서 동의를 고민한 적 있는" 여성 15명을 심층 인터뷰하였습니다.
동의로 질문한 '그 섹스'들
이성애 연애 및 섹스 관계에서 성적 제안과 수락/거절은 성별화되어 있다. 섹스의 시작과 계획을 주로 남성이 주도하고 여성이 이에 참여하는 형태이다. "내가 하겠다고 했고 내가 결정했지만" 자신의 몸을 살필 여유, 장소 등에 대한 통제권과 주도권이 짜여진 판에 합류하게 된다. (P.36)
능동적 주체와 수동적 주체의 차이가 극명해지는 섹스, 적극적인 의사소통도 거의 없이 남성의 만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섹스에서 여성의 욕망이나 의지가 반영될 여지도 적고 즐거움도 적을 수밖에 없다. (P.44)
즐거움은 동의를, 동의는 즐거움을 들여다보게 하는 렌즈이다. 동의는 몸(욕망과 감각)과 머리(판단)에서 같이 일어나는 일이며, 어떤 순간에는 몸을 머리가 따라가기도 한다. (P.45)
#5
혼란스러운 동의 문제는 관계:동의 찾아가기
결정적으로는 "평등한 섹스"와 결혼을 전제로 한 '공평한 관계'를 위해 노력했지만, 상대방이 성폭력을 했을 때 결혼과 사랑에 대한 믿음이 "신화적인 것"임을 깨닫고 스스로 허물게 되었다. '이런 거라면 결혼은 정말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굳히게 된 순간, 결혼제도와 결별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P.49)
동의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치관과 관계 윤리의 영역이다. 그러나 동시에 성적 협상은 관계에 영향을 받아 매번 변화되는 조건 속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행위의 영역이기도 하다. (P.51)
동의 쟁점 이면에 관계가 있다는 발견은 민정의 이야기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데 가장 핵심적인 것이었으며, 다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성찰이다. 동의가 보장하는 존중감, 신뢰는 표면적 약속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관계와 맥락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P.57)
#6
위험 너머 나아가는 여성들의 말
약간 오기도 있었어요. 내가 왜 그런 경험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거를 내가 왜 못해야 되지 라는 것도 있었고. 뭐 그렇게 만나서 성폭력이 매번 있는 건 아니잖아요. 안전한 경험이 있을 수도 있는 건데. (P.68)
늦게나마 두 번의 안전한 성관계를 경험해보니까 이게 굉장한 치유가 되더라고요. 이런 경험이 있을 수도 있구나 신세계구나 하면서 이제는 좋은걸 경험해 봤으니까 과거의 해로운 관계 이런거는 다시는 맺고싶지 않다. (P.71)
하기 싫은 걸 안 하는 것에서 저의 주도권을 가져왔던(것 같아요). 제 힘을 회복한 것 같아요. 내가 결혼 일주일 전에도 하기 싫어서 헤어졌는데 내가 못할 게 뭐가 있어. 그런 게 경험이 확실히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P.76)
#7
토론 1. 김신현경(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여성들의 경험과 언어를 통해 본 성적 쾌락과 위험, 그 이분법을 넘어서
토론 2. 나무 (장애여성공감 성폭력상담소 소장) 장애 여성, '위험'한 몸으로 욕구를 드러내기, 동의하기, 거절하기
토론 3. 호연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플로어 토론 : 또 다른 챕터를 기대하며
#8
이런 분들께 자료집을 추천드려요!
성적 동의/적극적 합의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나눌지 고민하는 성교육 활동가
법/지원 현장에서 동의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알고 싶은 법률인/성폭력 상담원
고민으로 남아있는 관계와 섹스 경험이 있는 여성/소수자
성적 권리로서 동의에 관심있는 모든 시민
자료집을 재밌게 읽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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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를_질문하며_위험너머_나아가기 #새로운판에대한상상력_적극적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