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안녕 붕붕
          
          
          
          
          
붕붕
잘 있니,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
  내가 이름을 채 익히지 못한, 다른 열림터 식구들도 안녕하세요.
 
 
  짧게지만  열림터 깍두기 식구였던 당찬입니다.
 
 
  붕붕이 수학을 열심히 가르치려고 했던 사람이지요.
 
 
  그동안 여러 과외 학생들(보통 부잣집 도령들)에게 심신이 지쳤던 나에게,
 
 
  저로서는;; 붕붕이로 대표되는; 열림터 식구들은 삶의 활력소였어요.
 
 
  하루의 에너지를 온통 쏟고 난 다음이라도
 
 
  붕붕이를 가르치다보면 다시 에너지가 차오르곤 했으니까요.
 
 
  그래서, 더 열림터의 존재가 더, 내 인생에서 싱그러움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
 
 
  진작에 이 곳의 존재를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했구요.
 
 
  그치만,
 
 
  중요한건 지금이니까.
 
 
  다른 나라에 '살아보고' 싶은 소망으로 계획한 이번 호주 여행은.
 
 
  내 인생에서도 큰 전환점이 될 테고. 큰 획을 그을테지요.
 
 
  모두한테, 다 그런 시기가 있었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는 물론 모두에게 다르겠지만,
 
 
  다만 중요한건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것.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간간히 연락 전하겠어요.
 
 
  보고싶을 거에요!
 
 
  오묘한 기운을 뿜어내는 그 공간을 포함해서.
 
 
  배낭을 꾹꾹 눌러 자물쇠까지 채운 당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