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림터에서 보내는 11월 소식입니다👾 |
📮열림터 11월 소식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기온이 낮게 머물고, 낮과 밤의 일교차도 무척 심해졌네요. 갑자기 찾아온 찬바람에 모두들 옷깃을 꼭 여미며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안녕히 지내고 계신가요?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하게 챙기고 계시기를 바라며, 11월 열림터의 소식을 천천히 전해드립니다. |
추워진 날씨에 열림터 생활인들은 오들오들 떨기도 하고, 두꺼운 잠옷을 꺼내 입기도 하였습니다. 생활인 A는 요즘 운동에 빠져 거의 매일 운동에 나가고 있고요. B는 오랜 쉼을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C는 이번달 안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D는 하루도 빠짐없이 필사클럽에 출석합니다. E는 오랫동안 감기를 앓고 있으며 진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열림터의 일상은 각자의 속도로 흘러가지만, 서로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이 작은 공간 안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자리에서 조용히, 성실하게 따뜻함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
 | <세계의 주인> 관람 |
11월 초, 열림터 생활인들은 모두 함께 영화 〈세계의 주인〉을 관람했습니다. 팝콘과 달콤한 음료를 한 손에 들고, 영화관 나들이를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영화 〈세계의 주인〉은 고등학생인 이주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겉으로 보기엔 활발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연애에도 관심 많은 평범한 ‘인싸’ 여고생이죠.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서 성범죄자 거주 반대 서명운동이 시작되고, 모두가 자연스럽게 서명하는 분위기 속에서 주인만이 홀로 서명을 거부하면서 갈등의 파도가 시작됩니다. 왜 그녀는 그 선택을 했을까요? 그 이유를 따라가는 과정이 이 영화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직접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함께 영화를 본 생활인들은 저마다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떤 이는 주인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조용히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기도 했고, 어떤 이는 영화 속 장면이 다소 무겁게 다가와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할 수 있어 든든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 하루 한 알씩 먹기로 한 비타민 💊 |
건강하자 열림이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생활인 E는 오래도록 낫지 않는 감기로 꽤 고생했습니다. E뿐만 아니라 다른 열림이들 역시 기침을 하거나, 잠깐씩 열이 오르는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비타민 C! 물론 영양제가 건강을 전부 책임져주진 않지만, 든든한 보조제 역할은 해줄 수 있겠지요. 모두 하루에 한 알씩 챙겨 먹기로 약속했답니다 😉 비타민만이 아니라, 운동·산책·생활 루틴 유지 등 건강한 일상을 위해 열림이들 모두 작은 실천들을 이어가고 있어요. 함께 건강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든든합니다. |
아디오스 2025년!
날씨가 갑자기 뚝 떨어지며 손끝이 시려오는 걸 보니, 정말 연말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겨울 냄새가 나고, 열림터 안에서도 자연스레 한 해를 돌아보는 말들이 오가고 있어요. |
 | "올해 내가 잘한 일 5가지" |
얼마 전에는 생활인들과 함께 가까운 브런치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시원한 음료와 맛있는 파스타, 고소한 커피 냄새가 가득한 공간에서 열림이들은 2025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어떤 순간들을 견뎌왔는지, 어떤 기쁨과 성장을 경험했는지 조용히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모두가 “올해 내가 잘한 일 5가지”를 적어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에는 다들 멋쩍어 하다가도, 곧 차분히 생각을 꺼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미뤄두었던 일을 마무리한 순간, 몸과 마음을 돌보려고 애쓴 날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을 건넨 일,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버텨낸 시간을 떠올리며 작은 미소들이 번졌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거 정말 잘했다!”, “너무 멋있다!” 하고 박수도 치고 웃음도 터졌어요. 그렇게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각자의 2025년을 소중히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위가 깊어질수록 사람의 마음은 서로에게 조금 더 다가가나 봅니다. 열림터의 작은 연말 모임도 그렇게 따뜻하게, 부드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 |
롤링페이퍼 소식입니다!
이번 달에는 영화 <세계의 주인>을 보고, 열림이들과 함께 수다회를 열었어요. 🤗 영화를 본 후, 열림이들 각자가 느낀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열림이들은 영화에서 어떤 장면에 마음이 움직였을까요? 지금 바로 롤링페이퍼 버튼을 눌러 확인해보세요! |
| 👆👆버튼을 클릭하면 수다회 기록을 볼 수 있어요👆👆 |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서로의 온기로 하루를 버텨내는 시기입니다. 어느덧 11월이 저물어가고, 열림터에도 계절의 변화가 천천히 스며들고 있습니다. 생활인들의 작은 일상과 마음의 움직임을 함께 바라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달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고, 웃고, 때로는 쉬어가며 시간을 지나온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뉴스레터 곳곳에 담긴 열림터의 이야기들이 여러분께도 잔잔한 위로와 힘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12월에는 또 어떤 변화와 새로운 시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다음 소식에서도 생활인들의 걸음, 그리고 열림터의 일상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전하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음식과 따뜻한 사람들 곁에서 포근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5년 11월 30일 열림터 봄눈별 활동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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