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 변화
성폭력 및 여성 인권 관련 법과 제도를 감시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법 제·개정 운동을 소개합니다.
1.16 여성가족부 존치 약속 어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규탄 기자회견
여성가족부 존치 약속 어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규탄 기자회견
1월 16일 수요일 오후 2시,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여성가족부 존치 약속을 어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선거 전에는 여성가족부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오히려 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더니
당선되자 곧바로 말을 바꿔 여성가족부를 보건복지부와 통합하겠다는 정부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1월 말 국회 통과와 2월 5일 장관 임명을 앞두고 이런 졸속적인 안으로
성차 문제에 대한 인식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이명박 당선인에 대해
크나큰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1월 16일 기자회견 모습
이 날 우리의 실망과 분노를 담아 읽었던
기자회견문 전문은 http://www.sisters.or.kr/index.php/subpage/anticrime/2/514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분들
그야말로 국민들과의 약속을 전혀 괘념치 않는 듯한 이 당선인의 태도에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남은 임기가 벌써부터 걱정되기도 합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위축되고, 들리지 않게 될 것 같아서요.
시위에서 들었던 피켓들
춥기도 참 추웠던 이날,
더 추운 마음을 안고
삼청동 길을 걸어가는 심정이 참으로 착찹했습니다.
앞으로는 국회 앞에서 여성가족부 통폐합 반대 시위가 열리게 될 거라고 합니다.
상담소에서도 열심히 참여해야겠지요.
여러분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관련 글들을 링크합니다.
1. 여연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의 글 <여성가족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 - 여성부 폐지는 '시대역행'>입니다.
2. 서울신문에 기고(1월 7일)된 이영자 가톨릭대 교수의 글<'여성’실종의 예고인가?>입니다.
3. 한겨레신문에 기고(1월 17일)된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의 글 <보건복지여성부가 효율적이라는 꼼수>입니다.
4. 조선일보에 실린(1월 6일) 박선이 여성전문기자의 글 <여성 차별? 성 차별!>입니다.
댓글(2)
오, 여기다도 다셨네요! '한 것이 없다', '1조원의 행방은 모른다', '폐지가 당연하다', '기필코 사라져야 한다'는 말씀은 구체적인 근거 없이 제시하신 것 같습니다. 체감하시는 바로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예전에 비해 높아졌다고 느끼시는지 모르겠지만, 비정규직의 여성화, 성폭력적 성문화 등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여성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할 일이 무척 많은데 이렇게 성급하고 졸속적으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여성가족부 폐지는 당연한것. 예산 1조원의 행방을 모르면서 유지라는 것은 말이 안되죠, 여성부 폐지는 시민 서명까지 마친 정당한 것입니다. 그동안 여성부가 어떻게 뉴스에 나왔는지 생각하면 여성부 폐지는 당연한 것이고, 기필코 사라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여성의 사회적 지휘도 높아졌고,(사실 여성의 사회적 지휘는 여성부가 없어도 높아졌죠.) 여성부의 예산 1조원이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더 발전할수 있는데. 여성부가 일년동안 회식비로 7000만원 지출, 윤락녀 명당 1억원 지급.(다리에서 사고날때 여성부가 돈없다고 우겨서 명당 겨우 1000만원 준거 아시죠? 사망자인데.) 그리고 죠리퐁사건, 회식 성매매 불가선언으로 1억원 넘게 사용, 한것이 없으니 당연히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