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국제 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은 여성주의와 반성폭력 의제에 대한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습니다.
2025년에는 적극적 합의 프로젝트, 페미니스트 정치 등 기존에 만들어온 캠페인 프로그램을
여러 페미니즘·인권 행사에서 선보이며 다양한 대중을 만나고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의제를 알리고자
캠페인 부스 유랑단(a.k.a 페미유랑단) 사업을 기획했습니다.

30회 인천인권영화제 부스에서는요~
① 나만의 응원봉 만들기
② 폐막작 ‘바위를 부수고’맞이 ‘페미니스트로서 내가 부수고 싶은 것은?’
③ 적극적 합의 타로카드 등 페미 스티커 나눔
④ 화제의 소식지 나눔터와 페미니스트 팟 콩깍지 뱃지, 페미본색 티셔츠 후원리워드
를 진행했습니다!
꼭 필요한 입법과제를 꼽아보는 <나만의 응원봉 만들기>는 역시나 앓는 소리가 퍼져나갔어요.
“강간죄 개정이랑, 차별금지법. 그리고 이주민권리…성착취산업 해체도 중요한데 응원봉에 붙일 자리가 없네?!”
“아이고 어떡하지! 다 중요한데 더 못 붙여요?ㅠㅠ”
인천인권영화제를 찾아주신 분들의 관심 입법과제는 다양하고, 폭넓은 덕이겠지요?

~난관을 뛰어넘은 참여컷들~
~개막작인 김일란 감독의 <에디 앨리스: 테이크> 주인공 '앨리스'님~
약 20여명의 참여자가 응원봉 만들기를 해주셨고, 40여명이 부스에 방문해주셨습니다.
부스캠페인을 진행한 날은 폐막식을 하는 영화제 마지막 날이었어요. 이번 폐막작은 ‘바위를 부수고’인데요,
이란의 시골 마을에 사는 사라 샤흐베르디가 마을 최초의 여성 의원에 도전하며
오랜 가부장제의 단단한 바위를 부수는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폐막작, 바위를 부수고 “이란의 한 시골 마을, 마을 최초의 여성 의원에 도전하며 오랜 가부장제의 단단한 바위를 부수기 시작한다” |
하여 부스유랑단은 멋진 페미다큐 페막작 ‘바위를 부수고’맞이 <페미니스트로서 내가 부수고 싶은 것은>을 특별 기획했어요.
페미니스트로서 부수고 싶은 것을 포스트잇에 작성하고, 단단한 라면과자에 붙여 부수는 캠페인입니다.


부수고 싶은 것을 떠올리며 구조적 차별, 폭력의 경험을 나눠주신 참여자도 여럿 계셨습니다.
부순 라면을 콰삭콰삭 먹으며 구겨진 포스트잇을 패널에 붙여주셨어요.
구겨진 포스트잇이 붙은 패널은 자연스레 시선을 끌며 자연스레 참여를 유도하는 점이 흥미로웠답니다.
참, 이 캠페인의 아이디어는 ‘2025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3.8 여성의 날 부스 뿌셔 캠페인’을 응용한 것이에요.
후기 글을 빌려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비상계엄 1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사회에 필요한 입법과제를 요구하며,
혐오와 차별과 극우 헛소리 등등등을 뿌셔주신 여러분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내년 페미유랑단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