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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24년 7월 작은말하기
  • 2024-08-01
  • 560

장마철이 끝나 하늘이 맑게 갠 7월 마지막 날에 작은말하기가 열렸습니다.

여름의 무더위를 견디면서 즐겨 먹는 제철 과일이 있나요?

이번 작은말하기에는 아삭하고 향긋한 백도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힘들더라도 일상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을 챙기며, 남은 여름도 무사히 보내 보아요.





서로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살아있다 :)

자리 마련 해주신 상담소 고맙습니다.

- 서하




오늘도 눈물도 많았고 말하기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눈물과 말이 모여 가해자들을 이 세상과 끊어지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7月의 마지막 날, 푸른나비




오늘은 예전에 성추행을 겼었던 날 입었던 옷을 꺼내 입고 왔습니다.

작은 말하기가 안전한 공간으로 느껴져서인지 이 옷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네요.

이렇게 되기까지 숱한 불면의 밤과 악몽을 거쳤습니다.

이제는 꽃길만 걷고 싶어요.

꿋꿋하게 살아내고 있는 생존자들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어요.

- 나타샤




두렵지만 작은 말 나누면서 세상에 뿌리 하나를 내렸나 싶습니다.




거울 보고 갑니다. 자책, 내 탓 그만!




혼자는 힘이 없지만 함께면 될 거에요.

마음으로 행동으로 같이 갈께요.




오늘도 삶의 용기를 얻어갑니다.

살아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4. 7. 31. 소신




여기 와서 많은얘기 듣고 살아야겠다 다짐했습니다.

모두 지지 해드리고 싶고 저도 위로와 도움 많이 받고 또 살러 갑니다.

- 은화




세번째 참석인데, 매번 더 많이 느끼고 배우고 공감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