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성폭력생존자자조모임 '작은말하기'가 열립니다.
그래서 비공식적으로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를 '큰말하기'라고 부르기도 해요.
오랜만에 '큰말하기'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작은말하기'에 참여하는 생존자 분들이 유독 반짝반짝 빛나 보였던 8월이었습니다.
살아갈 힘을 얻어갑니다.
걷고 숨을 쉴 수 있게 작은 말을 하고 또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과를 받았다고 용서할 필요는 없어요.
실은 내가 먼저 용서를 하게 될까 봐 사과 받기 싫어요.
만약에
혹시나
만 분의 일이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으면 내 맘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상처엔 공소시효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오늘도 잘 살아내고 있어요. 고마와요!!
- 푸른나비
첫 모임이었는데 너무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최고♥
괜찮아요.
주변에 좋은 분들도 참 많더라고요. ^-^
오늘도 작은 말하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가해자 어떻게 살고 있든지 나 스스로가 치유에 한 걸음 다가가도록 집중하겠습니다.
오늘 마주한 생존자들의 용기가 저를 한 달 더 버티게 하겠네요.
반가웠습니다!
- 나타샤
많이 아팠으니까 이제 좋은 일만 남았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 밤만은 푹 주무세요!
- 니케 -
참여자들 모두 힘을 내서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위로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젠 그러고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오는 내내 불안하고 두려웠는데 또 용기와 힘을 얻고 갑니다.
- 은화 -
공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고 존중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이 공간이 참 좋습니다.
보고 싶었어요.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24년 8월 28일
- 소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