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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상담소 소식

마음 맞는 회원들과 진행한 소모임이나 회원놀이터 등 다양한 회원행사를 소개합니다.
[후기] 한국성폭력상담소 제34차 정기총회- '낡은 세계를 넘어서, 페미니즘!'
  • 2025-01-31
  • 176


안녕하세요? 신입활동가 이지입니다~ 요즘 사는 게 참 easy하지 않으셨죠~😂😂😂
시기가 시기이지만 저희 총회는 아주 chill하고 easy하게 진행하였습니다. 😎





총회 시작 시간이 저녁식사시간과 겹쳐서 음식이 많이 준비하였는데요! 김밥, 샌드위치, 체리, , 딸기, 샤인머스캣, 쥬스.. 맛있는 게 많이 준비되어있었는데요. 박부진 이사장님이 특별후원해주신 체리가 정말 맛있어서 계속 먹었습니다. 🍒🍒 샤인머스캣과 딸기도 맛있어요. 🍓🍓손이 가요 손이가. 이영희 정회원님이 후원해주셨습니다!


! 이번 저희 정기총회집입니다~! ✌️


 


먹으면서 3행시를 지어봤는데요. ✌️
제가 쓴 두 개의 삼행시입니다. 회계 담당활동가분들이 야근과 추가 근무에 고생하시는 것을 보아 이런 문구를 써봤고요. 밑에는 이때다! 싶어 이사님들께 아부를 해봤습니다.(?) 🤣

 

총회 시작 전 경진과 앎이 재밌는 3행시를 뽑는 아이브레이크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탄수화물 핵조아.. 탄탄면 핵존맛.. 탄탄한 하체 근육 핵스쿼트 (?)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



오매와 박부진 이사장님과 김성희 신규 정회원님의 인사말로 정기총회가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정기총회는 재적회원 81명 중 출석 32, 위임 24명 총 56명으로 과반수 이상이 참석하였습니다.😊

 

2024년 활동보고로 24년에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멈췄던 생존자말하기대회를 6년 만에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밀양성폭력사건 특별모금 집행보고와 승인이 있었습니다. 20246월에 유튜버에 의해서 가해자 신상이 공개되었습니다. 2003년에 상담소에 지원했던 건이고 다시 공론화되면서 이 모금을 어떻게 시작했고 집행했는지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부설 열림터에서 오랫동안 고민해온 퇴소 이후의 자립을 위한 준비과정, 그래서 그 중간에 머물 수 있는 집 자립홈을 구축하였습니다. 정부 예산이 줄어서 사업이 어렵기도 했는데요, 이사회에서 사업계획예산의 집행사항을 다섯 번의 이사회를 통해서 점검하였습니다. 자립홈 보고와 승인을 진행하였습니다. 🏡

이어 2024년 화계결산보고와 승인을 하였습니다. 상담소 결산은 송해주 활동가가, 열림터 결산은 김주아 활동가가 진행하였습니다. 📝





감사패 시상을 하였습니다. 10년이상 다섯 분이 수상을 하셨습니다. 황금명륜님 공로상, 추정희-디자이니즈님 공로상, 배자하 감사패, 천정환 변호사 감사해 조중신 감사패 수상하였습니다. 조중신님의 수상소감이 기억이 남는데요. “이 감사패를 너무 받고 싶었어요라는 말. 91년도에 1기 상담원으로 자원활동가 상담부장, 열림터 원장 55세에 퇴직하여 이사, 열림터 운영위원회, 상담자문위원으로 34년을 함께하였다고 합니다. 걸어다니는 상담소의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 이렇게 총회를 통해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갑고 존경스러웠습니다. 😍


 


이어 2025년 사업계획 보고와 승인을 하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았습니다. 2025년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활동 슬로건은 낡은 세계를 넘어서, 페미니즘입니다. 작년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여성 정책 축소 등 낡은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그리고 법은 성폭력을 폭행 협박등이 일어나야만 인정하고 피해자의 저항이 심각한 정도여야 인정하는 아주 낡은개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낡은 세계를 넘어서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페미니즘이라고 믿고 이것을 저희는 주장합니다! 💘🙋‍♀️🌈

 

예산보고와 승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원회원 제명안이 있었습니다. 상담소에 감경 목적 후원으로 숨어서 후원을 했다가 영수증을 달라고 해서 그걸 법원에 제출하려는 케이스가 2명이 있었고 이를 제명하였습니다. 🚫


 


임원선출을 하였습니다. 이경환 이사님, 허오영숙 사업감사님, 새로운 김지영 회계사님😎


(덧, 김지영 감사님은 해남 김치를 팔고 계셔서 총회에 김치를 들고 오셨는데
, 다들 맛있다하며 매워하면서도 계속 먹었습니다. 저의 픽은 Oh my god김치. 갓김치.(김치 처돌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회계감사님의 빚진 마음이라는 말에 박부진 이사님도 꽂히셨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저도 꽂혔습니다. 김지영 회계감사님은 여성운동에 대한 관심도 많았는데 이제 더 이상 뭔가 못하고 있는 마음을 빚진 마음으로 표현해주셨습니다. 박부진님은 젊은 시절에 그것 때문에 힘들었고 이걸 갚지 못하고 죽으면 못 죽을거다라는 마음에 전공이 아닌 분야도 공부하면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졸업 후 바로 활동판에 들어온 케이스라 이 빚진 마음이라는 것에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지만 다른 페미니스트 동지분들이 각 자리에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러나 그 자리에서 활동판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 현장에서 순응과 투쟁의 연속에 갈래에서 페미니즘을 실현하는 여성들 모두를 응원합니다. 🙆‍♀️그것이 최소한이어도 최선인 것을 우리는 알기 때문입니다. 항상 여성들의 삶을 응원하니 빚진 마음은 내려놔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상담소 후원(?) 추천을 드립니다(웃음)💌 💜


 


기타 안건으로 자문위원 인사를 하였습니다. 새롭게 신규 자문위원이 많이 되셨는데, 장응혁 교수님이 법 정책 자문위원이 참석하셔서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장 교수님은 원래 경찰이셨고 유학을 하면서 피해자학을 하셨고 초대 성폭력수사팀장을 맡으셨는데 이때부터 공소시효를 공부했는데, 10년이 되었답니다. 법이란 무엇일까요 공소시효만 10년 동안 공부했다니.. .. 존경스러웠습니다. 상담소에서 피해자 직접지원하면서 법의 한계를 절실히 보면서 법이 뭘 알아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법은 많은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낸 것으로 그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상근활동가 인사를 드렸고 이번 해년은 새로운 협동사무국장제도가 도입되어 2명의 사무국장이 팀매니저과 겸임합니다. 이번해년은 수수, 감이 내년은 앎, 신아 잘 부탁드립니다~!🙇‍♀️🙇‍♀️



이후 폐회를 하였습니다. 사진찍기까지 완료!📷

* 사진 _ 수수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