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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뛴다!상담소_12월호] 너무 추워진 날씨, 그러나 우리의 싸움은 뜨겁지💥
  • 2022-12-02
  • 1262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식지 2022년 12월호
회원님, 회원님의 일상은 어떠신가요? 저는 상담소 활동가로서는 바쁜 시기를, 개인으로서는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전기세와 난방비는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지하철/KTX는 잔고장과 탈선사고로 연착되었다는 소식이 매일 새롭게 갱신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말도 안 되는 운행스케쥴을 유지하며 인원감축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물노동자에게는 위험한 노동조건을 감수하라고 경고장을 날리고 있죠. 10.29 참사 유가족들의 진상규명 요구는 필사적으로 외면하면서 연신 엉뚱한 사람을 조사하고 경질하려고 혈안이 된 모습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모든 영역에서 보이는 퇴행이 여성가족부 폐지만 줄기차게 외치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보인다면, 너무 앞선 추측일까요?

이번주부터 갑자기 날이 추워졌어요.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에 산책을 나가기에도 몸을 쭉쭉 뻗어보기에도 여의치 않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올해를 돌아보며 다음 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힘차게, 연대의 힘으로, 지치지 않고 싸워가요!

회원홍보팀 뉴스레터 담당 닻별 드림.
[12월 문자후원 이벤트] 2022년 나의 소소하고 위대한 성취자랑대회

어느새 한해의 끝자락이에요. 상담소도 곧 2022년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하는데요. 곧 맞이할 2023년을 앞두고 우리 모두 🔋용기충전, 원기충전, 의욕충전🔋 빵빵하게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2022년 나의 소소하고 위대한 성취자랑대회>를 준비했어요! 어떤 일이라도 좋으니 자랑하고 싶은 일, 완벽하진 않아도 만족스러운 일, 목표를 달성한 일이 있다면 상담소에 알려주세요📣 👊이미지를 눌러 참여하기

[~12/9] '여성가족부 폐지'?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책협의체 논의 마감시한이 8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유권자로서 나의 지역구와 전체 국회의원에게 직접 요구해주세요‼️
QR코드를 스캔하여 캠페인에 참여하시면 국회의원들에게 여성가족부 폐지안에 반대하고 성평등 전담부처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이메일이 자동 발송됩니다.
[신청] 세계인권선언 74주년_지금, 세계인권으로 '강간죄' 읽기

올해 12월은 세계인권선언 채택 74년, 여성차별철폐협약 채택 43주년입니다. 2021년 UN인권이사회는 전 세계 강간 상황을 조사하고 ‘특별보고서’ 및 ‘입법프레임워크’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지금은 어떨까요? 지금, 세계인권으로 ‘강간’과 ‘강간죄’를 읽고 다음의 변화를 촉구하는 액션을 진행합니다.
👊이미지를 눌러 함께하기
상담소의 다른 행사가 궁금하다면?
📣 다시 한 번 말한다, 성평등 주무부처 강화하라!
'여성가족부 폐지'를 제1공약 삼아 표심이 떨어질 때마다 앵무새처럼 '폐지!'만 외쳐온 윤석열 정부, 연이은 인재와 정부 공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또다시 만능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에 맞서 다양한 분야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여성가족부 폐지를 저지하고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적 행동에 나섰습니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3 정책협의를 통해 여성가족부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등을 '협의'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쌓아온 여성인권과 성평등 사회로의 이행이 후퇴되지 않도록 더 관심가지고 지켜봅시다!
👇전문 보기는 이미지 클릭!
[후기]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 행동 발족 기자회견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여성가족부 폐지 계획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지난달부터, 지역과 영역을 넘나드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연대를 꾸려왔습니다. 대체 왜 성평등 정책을 강화해야 하는지, 여성가족부가 폐지되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생한 후기와 함께 보시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책협의체 구성에 대한 긴급기자회견] 국민의 삶은 볼모가 될 수 없다. 여성가족부 폐지 안된다! 국회는 지금 당장 성평등을 강화하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정책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안이 담인 '정부조직개정안' 역시 협의체에서 논의할 주제인데요, 국회에서 어떻게 협상이 이루어지는지 계속해서 지켜보겠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절대 막아! 문자행동👊

바로 어제, 행정과 관련된 법을 다루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1소위에서 여가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심의하였습니다. 폐지에 반대하는 마음을 담아, 국회의원에게 문자행동으로 뜻을 전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산책을 다니는 활동가들이 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근처 공원을 걸으며 모니터만 보느라 굳은 몸을 풀 겸 밖으로 나가곤 합니다. 유독 식사를 빨리 마친 날에는 다같이 멀리 산책을 나가기도 합니다. 근처 당인리발전소 앞 공원에는 큰 놀이터가 있는데요, 추억에 잠긴 산책파 활동가가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즐겁게 노는 사진을 다른 활동가들에게 공유해 주었어요.
신나서 냅다 브이 날리는 활동가
그날따라 멀리 산책나간 두 활동가가 추억에 젖어 놀이터 사진을 보냈더니 활동가들의 동심이 살아난 탓인지 다음날 산책 멤버가 유독 많이 늘었습니다. 너도나도 미끄럼틀과 기구를 타러 간 활동가들은 천방지축 뛰놀며 온 동네를 쏘다녔던 시절을 떠올리며 오르고, 미끄러지고, 팔다리도 쭉쭉 뻗어보았어요. 
놀이터를 한껏 즐기는 활동가들
여러분의 어린 시절은 어떠셨나요? 숨이 차도록 뛰어놀던 시절, 가장 즐거웠던 추억은 무엇이었나요? 상담소에도 슬쩍 알려주세요!
피해자가 마주한 장벽들
피해자가 '당사자'로서 말문을 열고, 세상에 소리칠 때마다 세상은 끊임없이 피해자답기를 요구합니다. 수동적일 것, 위축된 모습을 보일 것, 유약한 상태임을 증명할 것. 거기서 벗어나는 순간, 가해자를 비롯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피해 사실의 존재를 의심합니다. 역고소에 시달리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비방을 듣기도 하죠.
모든 피해자가 항상 '피해자다워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피해자의 전형성에서 벗어나 용기있게 광장에 나서고, 당사자이자 연대자로 새롭게 거듭나기도 하고, 피해의 경험을 꿋꿋이 글로 남기기도 합니다. 새로운 일상과 달라진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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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리즈 집담회 3탄, 성폭력 법적해결 백래시에 맞서는 로우(LAW) 킥 - <성폭력 피해자, 피의자가 되다>

법적 해결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성폭력 피해자 역시 명예훼손, 무고 등 역고소의 위협에 시달립니다. 피해지원 현장에서 체감하는 역고소, 네 분의 패널과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후기] ‘생존’을 ‘자랑’하고, ‘생존자랑’ 함께하는 ‘생존자랑대회’ - 제2회 친족성폭력피해자 생존기념축제


친족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자들이 모여 만들어낸 해방의 축제, 생존자랑대회가 2회를 맞았습니다. 이번에는 보신각 앞이라는 넓은 공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인사동길을 행진하며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목놓아 외쳤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여성백년사> 1부 - 신여성 내음새 글로 읽기

지난 7일 공개된 연작 다큐멘터리, <여성백년사>에서는 '여성답지 못한' 여성들의 궤적을 따라갑니다. 1부는 성폭력 경험을 문학으로 풀어낸 김명순의 삶과 문학을 조명합니다.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이미지를 눌러 보러가기
🖋️🖋️ 상담소의 시선
오래 견디려면 소소한 즐거움도 중요하죠
날도 부쩍 추워지고, 어디로 가기에도 너무 추운 계절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섭게 오르는 난방비나 전기세, 점점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 막막하고 답답할 때일수록 쉼은 중요합니다. 몸을 움직여 산을 오르기도 하고, 울림을 주는 책을 보거나 영화를 보며 한숨 돌리기도 해요. 2022년이 꼬박 한 달이 남았는데요, 앞으로의 시간을 준비하며 한 호흡 쉬어가는 건 어떠세요?
👇전문 보기는 이미지 클릭!
[후기] 답답할 땐, “산타러 가자” - 회원놀이터 <산타는 페미들>

한창 단풍이 울긋불긋 예쁜 빛깔로 물들어가던 지난주, 상담소는 회원님들과 인왕산에 다녀왔어요. 초심자를 고려해 탁 트인 풍경과 정비된 코스를 엄선했는데요, 추후에도 등산모임을 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후기를 읽어봐주세요!
[후기]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 애프터 미투- 그레이섹스 GV를 다녀왔습니다

상반기 회원놀이터에서 공동체상영을 했던 <애프터미투>가 극장가에서 개봉했다는 소식, 알고 계시죠? <그레이섹스>와 적극적 합의가 맞닿아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성폭력과 불쾌한 경험, 그 어딘가의 '그레이섹스' 집중GV에 다녀왔습니다.
여성주의상담팀 이모저모
: 성폭력 피해자, 피의자가 되다

성폭력 사건 해결의 법시장화 속에서 가해자들의 보복성 역고소가 남용되는 현실에 피해자들은 두려움을 가지며 대응에 있어 위축되기도 합니다. 이번 집담회를 통해 보복성 역고소의 실태를 톺아보고, 우리들의 고민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열림터 다이어리: 가을캠프 사진대회

열림터 가을캠프 사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상담소 곳곳이 전시장이 되어 오가며 스티커를 붙였어요. 1등 사진작가님께는 직접 사진을 찍었던 필름카메라와 필름을 수여했습니다. 간직하고 싶은 장면이 있을 때 사진에 담아 마음이 힘들 때 꺼내어 위로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이 달의 <뛴다! 상담소>, 어떠셨나요?  
한국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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