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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뛴다!상담소_6월호] 당신이 보지 않겠다고 해도, 그 폭력은 존재한다
  • 2024-05-31
  • 850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식지 2024년 6월
우리 사회의 공고한 성별권력 차이가 여러 사건으로 증명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여전히 구조적 성차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는 '여성', '성평등'과 같은 단어가 빠졌고, 9차 CEDAW 심의에서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그저 해왔던 말을 반복했는데요. 잇따라 보도되는 교제폭력과 여성살해, 되풀이되는 디지털성폭력은 어떻게 설명할 셈일까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법인데 말예요. 어휴, 보지 않겠다면 어쩌겠어요. 현실을 똑바로 보라고 들이밀고 요구하고 비판해야지요. 

회원홍보팀 산 드림.

※ 알림! 6/3(월)부터 6/5(목)까지 한국성폭력상담소 워크숍 일정으로 사무전화, 상담전화 연결이 어렵습니다. 피해상담이 필요한 경우 1366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홍보] 2024년 제25회 퀴어퍼레이드 부스 참여! 상담소는 어떤 부스를?

내일! 2024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진행됩니다! 상담소도 부스로 함께 하는데요, 우리들의 정치를 마음껏 드러낼 자리를 마련했어요. 퀴어콩과 눈알 스티커... 대체 어떤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을까요? 회원님을 기다리고 있는 알록달록 다채로운 이벤트가 궁금하다면? 상담소 부스로 놀러오세요~ 👊이미지를 눌러 자세히 보기
[신청] 한국성폭력상담소 북클럽 <폭주하는 남성성의 현재들>

'묻지마 범죄', '이상동기 범죄'. 지난해부터 연이어 발생한 여성 대상 폭력 사건에 붙은 이름입니다. 명백히 여성혐오적 동기가 드러났음에도 우리 사회는 페미사이드와 혐오범죄를 방치하고, 해로운 남성성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남성성과 그 공간, 그 속의 문화가 궁금하다면 함께 책을 읽으며 돌파구를 찾아봅시다! 👊이미지를 눌러 자세히 보기

[신청] '낙태죄' 헌법불합치 5년, 양질의 임신중지 지원체계 모색을 위한 토론회

여전히 임신중지 접근성이 보장되는 법제도적 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국회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알리고, ‘낙태죄’가 폐지된 현실에 발맞춰 만들어나가야 할 임신중지 지원체계를 강구하고 제언하는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미지를 눌러 신청하기

[신청] 6월 회원소모임 - 육아하는 페미니스트 모임! 육모임!

사회적으로 규정된 남성성/여성성을 거부하며 육아하는 페미니스트 모여라! 육아는 처음이라 안 그래도 쉽지 않은데, 성차별적 양육 환경에 당혹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면? 이 좋은 페미니즘을 아이와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미지를 눌러 신청하기

상담소의 다른 행사가 궁금하다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함께하는 여성운동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이 협약을 비준한 국가를 대상으로 협약 이행 상황을 심의합니다. 한국은 1984년에 비준했는데요. 지난 5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6년 만에 한국 정부의 본심의가 있었습니다. CEDAW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끌어내기 위한 로비부터 활동가들이 탄식을 내뱉은 한국 정부의 답변까지, 나흘의 시간을 알차게 기록했어요!
👇전문 보기는 이미지 클릭!
[후기] (1) - CEDAW 제9차 한국 본심의 NGO 참가단 첫 공식일정 : 런치브리핑
본심의 전 날인 13일, 윤석열 정권 이후 퇴보하고 있는 한국의 여성 인권 현실을 알리기 위해 NGO 참여단이 CEDAW 위원들을 만났습니다. 23명의 위원 중 12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자리에서, 한국 상황을 네 개 분야로 나눠 전했습니다.
[공동성명/논평]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제9차 한국 정부 본심의에 관한 논평 - 장관도 없고, 진전도 없고, 의지도 없었다
현재 여가부는 장관직이 부재한 채 실질적 폐지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이 상황에서 심의에 참여한 정부 대표단의 답변은 그저 문제적이었는데요. 하나하나 짚어봅시다.
[후기]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들, 제네바에 가다! - CEDAW 한국 심의 대응기
NGO 참여단으로 함께 한 상담소 활동가들. 제네바에서 여성 인권 분야의 다양한 인사와 만나며 어떤 고민과 방향성을 안고 돌아왔을까요? 성문화운동팀의 수수, 유랑 활동가와 열림터의 신아 활동가가 나누어봅니다.
화창한 5월 4일, 제24회 여성마라톤대회가 열습니다. 아마 아시겠지만, 상담소에서는 <달리자! 페미!> 소모임으로 여성마라톤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 결실을 맺듯,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각자의 패이스대로 달려 모두가 시간 내 완주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대회에 참여한 활동가들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퇴근하고 싶다! 성폭력 없는 세상에서~" 몸자보를 붙이고 뛰었는데, 절반은 뛰고 절반은 걸었다. 닉값(?)한 것 같아서 어쩌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러너들이 "퇴근하고 싶다" 하며 공감하는 웅성거림이 들렸는데, 성폭력 없는 세상을 원하는 마음도 닿았길!     - N 활동가
모두가 5키로 달리기에 성공해따... 대단하다... 대회라서 그런지 더 빨리 달렸다... 대회 짱...     - S 활동가
여성마라톤 신청을 하면서도 과연 그 날에 달릴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었는데 가서 걷기라도 하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신청해 두었어요! 당일에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달릴 수 있었던 것은 매주 달리기 소모임을 운영해 준 동료들 덕분이었어요. 각자의 속도로 달렸지만 모두 마치고 함께 앉아서 간식과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는데 동료들과 함께 한 그 느낌이 좋아서 내년에도 신청을 할 것 같아요. 전 사실 달리기 불호였는데 요즘은 동네 천변을 1분 달리기 1분 걷기 하고 있는데 꾸준히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 H 활동가
그날의 상쾌함과 뿌듯함이 전해지지 않나요? 함께 여성마라톤을 준비했던 다른 참여자들의 후기도 궁금하다면, 마지막 달리자! 페미!의 후기도 확인해보세요🏃
다른 삶을 상상해보기💭
페미니스트가 된 후 저는 종종 재미있는 상상을 하고는 해요. 성별의 구분 없이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이 진열된 아동복 매장이라던지, 울창한 수목과 뒤엉킨 도시 속을 산책하는 모습같은 것이요. 그 속에 사는 저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도 안전하고 자유로워요. 이번 주목, 이 이슈! 코너는 이런 상상이 따라오는 글들을 모아봤어요. 한 번 살펴보고 회님만의 다른 삶을 한 번 상상 해보시면 어떨까요?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되...✨
👇전문 보기는 이미지 클릭!

[성명/논평] ['가정의 달' 맞이 단호한 시선] 5월, '건강가정' 아닌 '새로운 유대'의 달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뿐 아니라 비친족 가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 내 폭력을 덮는 가족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스스로 가족을 선택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이제는 유대가 필요합니다!

[기자회견] 밀양·청도 송전탑 행정대집행 이후 10년 다시 타는 밀양 희망버스, 서울 수도권 참가 선포 기자회견
주민의 반대를 폭력으로 진압하며 밀양에 송전탑을 건설한지 10년. 서울과 수도권에서 편하게 소비하는 전기는 아직도 수많은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남기며 생산·수송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핵발전이 기후위기의 대안이라며 핵발전 진흥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6월 8일,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청도와 밀양에 갑니다!
👉 희망버스, 회원님도 타고 싶다면? 전국에서 희망버스 탑승 신청하기
[후기]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분노를 투지로 바꿔낸 시간 - <4주 완성!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을 통해 몰랐던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안전하지 못한 감각'에 대한 분노를 투지와 기백으로 바꿔낸 유진 님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
👉 자신의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믿기로 결심한 ㅅㅎ 님의 후기도 보러오세요!
🖋️🖋️ 상담소의 시선
권리는 저울질 할 수 없다❌
안티페미니스나 임신중지를 반대하는 진영의 논리를 보다보면 눈에 띄는 게 있어요. 누군가의 권리가 보장되면, 마치 다른 누군가의 권리는 침해·박탈당하는 것처럼 표현한다는 겁니다. 마치 무엇이 더 중요한지 저울질하듯이요. 하지만 그건 착시현상에 불과하고, 문제의 본질을 가려버리지요.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시민으로서 그것을 구분하고 핵심을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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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사건 민사 1심 선고에 대한 입장 (피해자 입장 포함)
지난 24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가 제기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몇 가지 책임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기자회견] 학생인권조례 폐지 규탄 여성/페미니스트 기자회견 <인권은 폐지될수 없다. 서울시의회는 학생인권 조례를 존치하라!>
교사의 노동권과 인권이 침해당하는 상황은 학교와 교육 당국, 정부와 정치에 그 책임이 있지, 학생인권과 제로섬 관계가 아닙니다. 학생다움이라는 억압적 틀 아래서 보편적 권리의 박탈을 정당화하지 마십시오!

[기자회견] 2024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투쟁대회 선포 기자회견문

'모두의 평등, 자유, 정의'. 올해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의 슬로건입니다. 성소수자의 인권 없이 '모두'의 인권을 말할 수 없다는 의미예요. 그 슬로건 아래, 성소수자의 평등이 법과 제도로 보장될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여성주의상담팀 이모저모

2024년 5월 3일 금요일. 전문가와 함께 사건지원에 있어 고민되는 지점을 나누고 앞으로의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슈퍼비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슈퍼바이저는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 최선혜 님이 자리해주셨는데요. 이번 주제였던 데이트폭력/역고소 사건 지원에 있어서 활동가님의 경험을 나눠주시기도 하고, 사례담당 활동가가 놓치고 있던 부분도 짚어주었습니다. 내담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향후 지원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열림터 다이어리

생활인이 직접 기획한 심신회복캠프를 단양으로 다녀왔습니다. 단양의 명물 고수동굴과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둘러보고, 강에서 래프팅도 즐겼어요. 열림이들 모두가 하하하 웃을 수 있었던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 달의 <뛴다! 상담소>, 어떠셨나요?
한국성폭력상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지1길 32-42 2층 (우) 04072
전화 : 02-338-2890~1│이메일 : ksvrc@siste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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