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7월입니다. 회원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상담소의 6월은 폭풍같은 시간이었어요. 밀양성폭력사건이 다시 조명받으며 그 어느때보다 '잊혀질 권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피해자 생계비 모금을 준비하고 운영하면서는 뭉클한 연대에 마음이 훈훈해지기도 했습니다. 피해자의 삶이 단단히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보태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년간 피해자를 지원해온 상담소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하나로 정리되지는 않지만,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해!' 외에도 상담소가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활동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는 차차 공유드릴게요!
회원홍보팀 닻별 드림. |
[홍보] 형사소송절차상 성폭력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토론회
성폭력이 '정조', 혹은 '개인의 행실'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점이 널리 인식되며,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권리보장제도들도 마련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성폭력 피해자들은 어떨까요? 22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도 이슈가 되었듯, 여전히 피해자들은 형사 해결 절차에서 다양한 2차피해와 장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 계시다면? 👊이미지를 눌러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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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7월 회원소모임 - 뜨개질하는 페미니스트 모임 <뜨친구함>
혹시 작년 가을-겨울에 호기롭게 뜨개질을 시작했던 여러분, 어딘가에 박아둔 실타래가 떠오르지 않나요? (바로 접니다😅) 뜨개질 초보, 뜨개질 고수, 뜨개친구를 찾는 페미니스트 모두 환영! 겨울의 초입에는 수제 뜨개템을 쓸 수 있도록, 같이 뜨개질해요! 👊이미지를 눌러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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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제9차 한국정부 심의대응 NGO 대응활동보고 및 평가 토론회: CEDAW 최종견해 의미와 이행 방안
지난달 뛴다! 상담소에서 소개드렸던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출장 소식, 기억하시죠? 활동가들이 날카로운 시각으로 작성한 보고서와 제네바에서 심의위원들을 만나 정부 보고서에 담기지 않은 빈 이야기를 잘 전달한 덕에, '한국의 심각한 여성차별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정책 기조에도 중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최종견해를 얻어냈죠. 그렇다면 최종견해가 효과적으로 이행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지를 눌러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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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함께 한다는 것은👭
6월 초, 누구의 동의도 없이 밀양성폭력사건의 가해자 신상이 공개되기 시작했어요. 피해자 가족 동의를 구했다는 거짓말도 함께였죠.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일이 진행되었지만, 다른 점도 있었습니다. 청소년 때의 아쉬움을 기억한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과거와 달리 피해자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거예요. 피해자의 편에 서는 것, 연대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많아지는 6월의 상담소의 대응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사후보도자료] 2004년에서 2024년으로 :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삶에서, 피해자의 눈으로,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2004년 밀양성폭력사건이 발생하고 2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13일 기자회견 보도자료를 참고해주세요! |
상담소가 밀양성폭력사건에 어떻게 대응해왔나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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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성폭력사건 피해자 생계비 모금, 6월 30일에 종료합니다!
피해자의 일상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시작한 생계비 모금, 어제부로 마감되었습니다.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에 1억 2천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모였습니다.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기적처럼 미세먼지가 없었던 6월 3일, 활동가들이 영월로 가는 무궁화호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차 없이 훌쩍 떠난 영월에서의 2박 3일 워크숍을 가기 위해서였어요.
오매가 지도에서부터 찾기 시작한 고즈넉한 숙소에는 네 마리의 강아지들이 살고 있었어요. 책장 뒤, 계단 아래 비밀문, 다락방... 로망을 다 모아둔 것 같은 멋진 숙소 세 채에 짐을 푼 활동가들은 근처 동강에 가서 물수제비 대회를 열고, 이글이글 불타는 신발 멀리던지기 대회를 하며 긴장을 누그러트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오일장도 가 보고 동강 트레킹도 했지만, 저는 모 활동가의 강력추천으로 갔던 영월 천문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늘의 별자리를 직접 찾아보며 배우고 태양을 직접 관찰해본 것도 색달랐는데요, 그날 숙소에 돌아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서울에서는 흔적도 찾아보기 힘든 별자리들을 직접 그려볼 수 있어서 더욱 그랬나봐요.
이번 여름, 아직 휴가지를 고민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영월로 떠나 보세요. 산 좋고 물 좋은 영월이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어줄 수도 있을 거예요. |
연대의 마음을 담아... 그런데, 연대가 뭘까?
연대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언뜻 보면 반성폭력 운동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아보이는 활동에 참여할때마다 "왜 상담소는 00에 연대해요?"라는 질문을 듣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에게 연대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행위'인 것 같아요. 여성이 경험하는 성폭력의 본질은 결국 '폭력'이기에,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자연히 눈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연대의 마음을 꽉 채워 보낸 6월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후기]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서울퀴어퍼레이드와 다른 연대활동 참여
6월 1일은,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상담소는 6월 1일에만 총 네 가지의 연대활동에 참여했는데요, 무슨 활동이었나 궁금하시다면 클릭해주세요! |
[후기] 다시 타는 밀양희망버스, '연대'의 힘에 관해서 생각하기
핵발전소에서 서울로 전기를 보내기 위해 밀양에 송전탑이 세워진 이후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상담소도 연대차 밀양행 버스에 탑승했는데요, 탈핵 의제, 환경 의제와 반성폭력 운동은 어떤 접점이 있을까요? |
[후기] 평등속으로~ 전국차별금지법제정운동활동가대회 다녀왔어요
22대 국회가 개원한지 벌써 한 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차별금지법이 높디높은 국회의 문턱을 통과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전국의 차별금지법 제정 활동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며 치열한 1박2일을 보냈습니다. |
상담소의 작당모의🙌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동안에도, 상담소는 여러 작당모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페미니스트 동료를 만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공간을 만들고, 때로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취미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답니다. 상담소의 작당모의에 함께하고픈 마음이 드시나요? 회원님의 자리는 언제나 마련되어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
[후기] 폭주하는 남성성의 현재들 : 인셀 테러
바로 얼마 전에도 '음흉한 의도'가 있다며, 르노삼성코리아의 브랜드 매니저가 부당한 징계를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인셀들의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한국 사회, 실마리를 찾아보기 위해 '인셀 테러'를 읽고 나눈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
[다운로드] DIY 정치의 시기에 작당모의 하는 법 - 콩깍지 프로젝트 기록집 소책자
총선 전후, 상담소는 정치에 무관심해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콩깍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각지에서 나만의 콩깍지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소책자, 훑어보고 가세요! |
[후기] 🏊♀️수영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한강 건너기
상담소 회원소모임 <수.사.모>에는 작은 꿈이 있었습니다.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겠다는 꿈이요. 지난 6월 22일,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강을 횡단한 용감한 회원들의 1.8km 한강크로스스위밍 후기를 공유합니다! |
여성주의상담팀 이모저모
올해 새로 취임하신 박부진 이사장님★팀별 활동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활동가들과 가까워지고 싶으시다며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주셨어요. 인류학 박사이시며 긴 시간 상담을 해오신 이사장님에게서 사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뿜뿜 느껴졌습니다. 상담팀이 상담과 지원을 하며 마주하는 고민에 대해 연륜이 느껴지는 조언과 격려의 말씀도 아끼지 않으셨어요. 2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즐겁고 따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운을 가지고 이번 하반기도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
열림터 다이어리
6월 열림터는 안전체험의 달이었습니다. 생활인들도 활동가들도 안전체험관을 찾아서 화재대피체험, 지진체험. 태풍체험을 하였습니다. 안전체험을 통해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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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폭력상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지1길 32-42 2층 (우) 04072
전화 : 02-338-2890~1│이메일 : ksvrc@siste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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